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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성령님을 바라봅시다 (슥4.1-14)

스가랴 강해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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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성도님들은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이 힘겹게 느껴진 경험이 있습니까? 저는 청년 시절에 하나님을 만난 후 주님을 전하고 싶은 마음 교회를 섬기고 싶은 마음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습니다. 그러다가 청년회장도 하고, 군에선 군종도 하고, 선교단체 학교리더로도 섬기고, 단기 간사로도 섬겨보다가 신대원에 진학하여 지금 목사까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모두 하나님의 은혜인데 섬김의 자리가 더 커질수록 제 마음에 책임감과 부담감도 같이 커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공동체의 문제들을 같이 씨름하면서 내 힘의 영역 밖에 있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터지며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을 때는 자괴감마저 들 때도 있습니다. 섬김의 자리는 은혜로 기쁨으로 섬겨야 하는데 자꾸 잘 해야 하는 부담이 우리를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속적인 은혜없이는 사명을 감당할 능력이 없는 자들입니다.
복음에 감격하며 주님을 만난 은혜가 있는 사람은 주님의 일을 감당하기 원하게 됩니다. 자격이 없는 자를 부르셔서 주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심이 참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때로는 내가 쓰임받고 있음에 감격하고 자부심도 갖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이라고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고난도 있고 억울한 일도 있고, 이해 못할 일도 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우리의 대적 마귀가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왜 이런 어려움들이 우리 가운데 일어나도록 허락하실까요? 그것은 주님의 일을 우리 힘으로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감당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일이 인간의 지식, 능력, 경험이 아니라 성령님을 통해 세워져 가는 것임을 알려주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영광을 찬양하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스가랴 시대가 바로 영적으로 지치고 탈진한 시대였습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을 따라 성전을 재건하다가 대적의 방해가 너무 심해서 포기하고 멈추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다시 하나님의 비전을 심어 주십니다. 성전 재건을 다시 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메시야를 통해 올 하나님 나라를 꿈꿀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 3가지 환상(화석류 나무 사이에 선 자, 네 뿔과 대장장이, 척량줄을 세운 사람)을 통해 현실적으로 대적들이 강한 것을 보고 낙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과 승리를 보여 주심으로 영적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네번째 환상(여호와의 사자 앞에 선 여호수아)를 통해 자신의 더러운 죄로 인해 사단의 고발을 당하여 낙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정결케 하실 소망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섯번째 환상으로 두 감람나무 사이의 순금 등대 환상으로 성전 재건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무능력한 인간의 힘으로 될 수 없고 오직 성령의 능력에 힘입을 때 가능함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그 환상에 등장하는 자는 처음 3환상은 성전 재건의 주역인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을 격려했다면 네 번째 환상은 성전 재건의 종교 지도자인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위로한 것이고 오늘 본문의 다섯번째 환상은 성전 재건의 정치 지도자인 스룹바벨에게 힘을 주신 것입니다.
()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1)는 원어상 “거듭해서 나를 깨우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새롭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의 비전과 체험에만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깨어 집중하여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스가랴가 본 것은 순금 등잔대와 그 곁에 있는 두 감람나무 였습니다.
()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3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순금 등잔대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을, 신약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계시록 말씀에도 일곱 금 촛대를 일곱 교회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교회는 죄로 어두워진 세상에 빛을 비추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 순금 등잔대 옆에 있는 두 감람나무는 등대 꼭대기의 기름 그릇에 기름을 공급해 주는 원천입니다. 이 기름은 성령님의 공급하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즉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교회가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밝히는 역할을 감당할 수가 없음을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며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성령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도 성령을 바라보며 다시 주님의 사명을 기쁘고 힘있게 감당하기 원합니다.

1.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이 필요합니다(6)

오늘 4절에서 스가랴가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의 의미를 질문하자 천사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전해줍니다. 바로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 하나님의 영으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하나님의 일은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한다고 합니다. 교회는 세상적인 수단과 인간적인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기 위해선 성령의 능력이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먼저 주님의 일을 하기 전에 성령의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가 성령의 능력없이, 성령의 감동없이 일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일하기에 앞서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우리 교회에도, 성도님들에게도 하나님의 성령과 능력이 기름 붓듯 흘러서 복음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성령님이 주시는 확신이 필요합니다(9)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곳에 마귀도 방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대적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방패”, 성령이 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어떠한 공격에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 확신을 성령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큰산은 스룹바벨과 이스라엘의 성전건축을 가로박고 있는 세력을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에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방해하는 자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리 큰 산도 평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머릿돌을 내놓을 때 무리들은 은총이 그에게 있다고 외친다고 말씀합니다. 머릿돌을 내놓을 때는성전 재건이 완성되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에서 우리가 고난을 이기고 승리하는 때,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는 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찬양의 순간을 생각나게 합니다.
() “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하나님은 이어서 스룹바벨을 통해 시작한 이 성전재건의 작업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우리가 하는 주님의 일이 “작은 일의 날”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깨닫게 해 주시면 이 일은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는 위대한 일,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동참하는 위대한 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결코 실패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하시는 것이 바로은 예수님의 말을 생각나게하고 이해되게 하고 우리에게 적용시켜 주시는 분입니다.
()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성령님이 주시는 확신으로 사명을 감당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성령님이 주시는 기름부음이 필요합니다(14)

()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
하나님은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우리는 한번 성령님을 체험한 것으로, 한번 능력있는 사역을 한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지속적인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는 사람, 성령충만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정치지도자 스룹바벨을 말합니다. 이것은 만왕의 왕이요 완전하신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계승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안에서 모든 성도들에게 계승됩니다.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의 모습은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언제라도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하여 달려나갈 자세를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종함으로 쓰임받을 수 있는 자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의 관건은 순종의 자세가 있느냐입니다.
()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우리가 계획하면 우리 수준의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으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수준의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놀라운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살아가지만 하늘 소망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제 육신의 욕구를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성령의 통치를 받아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님을 통해 도와 주십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령이 주는 확신으로 영적 공격을 이겨 나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순종을 통한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일에 동참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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