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와 같이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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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을 풀어 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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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일: 2018-09-5 새벽기도
* 제목: 너희는 이와 같이 기도하라
* 주제: 주기도문
* 성경:
*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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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이와 같이 기도하라
할렐루야!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은 “너희는 이와 같이 기도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주기도문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서 우리 기도의 기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기도문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봄으로서 우리의 기도의 내용을 점검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어제 살펴보았던 것처럼 9절과 13절에서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서 인식하고 그분의 영광을 구하여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바로 구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기서 나라는 왕의 통치권이 미치는 영역을 의미하며,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하나님 나라’를 가리킵니다.
‘하나님 나라’는 현재적인 면과 종말의 마지막 때 이루어질 미래적인 면이 있는데, 본절에서는 이 두 가지 면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적인 면은 이 땅에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경험하게 되는 하나님의 통치이고, 미래적인 면은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영원한 천국이 도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이 두가지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개인적인 기도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는 것은 나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통치를 구한다는 것은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겠다는 믿음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절에 바로 이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가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늘’과 ‘땅’은 장소적인 의미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는 세계’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있는 죄악 된 세상’에 대한 대조적인 표현입니다.
즉, 죄로 물든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복음으로 회복되어 지고, 복음을 통해 이 죄악된 세상이 회복되어지기를 소망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주기도문의 내용은 “우리의 일용할 양식”에 관한 것입니다.
9절과 10절은 하나님과 관계된 간구였지만, 11절부터 13절 까지는 개인적인 신앙과 육신의 필요에 대한 간구입니다.
여기서 ‘양식’은 인간 생활의 모든 필요를 의미하는 것으로 확대 해석 할 수도 있다고 루터는 주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기도에 들어가는 이유는 육체의 정욕을 채우기 위한 우리의 이기적인 욕심을 기도의 내용에 허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기도는 인간 세상의 모든 물질의 필요가 하나님께로부터 채워진다는 신앙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내 힘으로 나의 양식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양식을 허락하셔야 우리는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고백인 것입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것은 죄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죄에 대해서 기도할 때 단순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 12절의 말씀을 한번더 읽어 볼까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는데, 그 전제 조건을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용서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을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14절과 15절에 다시 한번 언급하시면서 설명해 주십니다.
우리가 사람의 죄를 용서하면, 하나님께서도 용서해 주시지만, 만약 용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도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내용은 마태복음 18장에 나오는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의 내용과도 연결이 됩니다.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다 탕감을 받았는데도,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만나 용서하지 하지 못하는 모습이 성경에 나옵니다.
결국 이러한 모습 때문에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는 다시 일만 달란트를 갚아야 하는 신세로 전락해 버립니다.
예수님은 18장 35절 말씀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우리는 이것을 기억하고, 회개기도 할 때에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냥 단순히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는 하나님 앞에 통하지 않습니다.
은혜 받은 자답게,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할 수 있는 모습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이 있어야 하나님 앞에 우리의 회개 기도가 상달되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고백 할 때마다 이러한 원리를 항상 기억하고 회개 기도하기를 주님은 원하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3절에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 시옵소서 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사단으로부터 오는 시험의 연속입니다.
사단으로부터 오는 시험은 우리를 죄악으로 얽어매어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단의 시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혹여나 사단의 시험에 빠져있다면 사단으로부터 구하여 달라고 기도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주기도문의 내용을 가지고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가 매일 마다 하는 기도를 돌아봅시다.
아마도 어떤 내용은 충실하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들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항상 우리의 기도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잘 기도하고 있는지, 아니면, 이방 종교처럼 중언 부언 하면서 자신의 욕심대로 기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틈만나면 우리 편한대로 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새벽에 기도의 흐름 때문에 주기도문을 생략하지만, 개인의 기도가 마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무리 하고 난뒤에, 주기도문을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 할 때에 놓칠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여나 기도가 잘되지 않는다면, 그 자리를 그냥 일어나지 마시고 주기도문을 고백하십시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이기에 그 기도를 고백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그 기도를 받아 주실 줄 믿습니다.
주기도문은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기도의 모범입니다.
항상 주기도문을 기억하시고, 고백함으로 우리의 기도를 잘 살피고 기도의 자리에 서기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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