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집중되는 하나님의 열심

새벽 예배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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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서론

하나님께서는 사도행전을 통해 성령께서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시는지 알게 하십니다. 복음은 고린도전서 말씀처럼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단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십니다. 특히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놀랍게 당신의 복음을 이방인에게 전달되게 하시는지 보게 하십니다.

본론

잘 구성된 옴니버스식 영화는 우리에게 짜릿함을 줍니다.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두 개 이상의 줄거리가 각자 전개되다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만날 때 그 신선함은 잘 잊혀지지 않죠. 그렇게 스토리를 쓰고 실제 감독하고 편집해서 관객들이 지루하다거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에 ‘아! 세상에나! 그런 거였어!?’하게 만드는 데는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천재성도 필요할 것 같네요. 그만큼 그런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요.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본을 쓰시고 성령께서 친히 마이크폰을 잡고 두 주인공을 놀랍게 인도하셔서 한 자리에서 만나게 하시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을 보여주십니다.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에게 천사를 보내셔서 베드로를 찾으라고 말씀하셨고, 베드로에게는 보자기에 싸인 갖은 동물들을 먹으라고 하시는 환상을 세 번 보여주심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고넬료도 베드로도 영문을 몰랐습니다.고넬료도 베드로를 찾아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알 수 없었고, 베드로도 자기가 본 환상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그 수수께끼가 풀립니다.
고넬료가 보낸 사람이 베드로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베드로는 계속해서 그 환상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하며 해답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Acts 10:19–20 NKRV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그래서 그 소리를 들은 베드로는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백부장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에게 고넬료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듣습니다. 베드로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일단 그들을 집으로 들였고 그 날밤을 자기가 묵는 집에서 묵게 했습니다. 사실 이것 자체가 베드로에게는 굉장히 커다란 믿음의 도약이었습니다. 뒤에 고넬료를 만나서 직접 말하지만 유대인이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은 정결법으로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그들을 단지 집에 유숙하게 했을 뿐 아니라 이야기를 듣고는 그 말에 이끌려 가이사랴로 함께 가게 됩니다. 거기서 드디어 고넬료를 만납니다. 두 이야기가 드디어 한 장소 한 시점에서 합쳐져 그 의미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고넬료는 의인이었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말이죠. 그런 그는 사도 베드로를 함부로 대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 계시로 만나게 된 사람이기에 베드로를 보자마자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상당한 고위 군인이었던데다 가이사랴 지역에서 그 역할을 감당하던 사람이니 누구 앞에 엎드리겠습니까? 그런 그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베드로 앞에 고개를 조아렸습니다. 그러자 오늘 우리가 눈여겨보고 싶은 말을 베드로가 합니다.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관찰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로,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고넬료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 베드로에게 보였던 환상, 그리고 고넬료의 사람이 왔을 때 베드로에게 들린 성령님의 음성은 영문을 몰랐던 고넬료와 베드로의 상황과 큰 대조를 이룹니다. 고넬료와 베드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놀라운 열심으로 당신의 일을 이루어 가고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첫 번째 관찰을 하며 꼭 함께 기억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대체 왜 이렇게 엄청난 일을 행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양동작전을 펼치시며 극적으로 두 사람을 만나게 하신 것일까요? 당신의 복음이 유대인을 넘어 헬라인에게까지 넘어가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어디까지나 유대인 안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냥 하던대로 해서는 헬라인과 다른 이방 세계까지 복음이 전파될 수 없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직접적으로 강권적으로 개입하셔서 당신의 복음이 이방에까지 전파될 수 있기 위해 특별 작전을 펼치신 것입니다. 우리는 놀라운 사건과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이 느껴지는 놀라자빠질만한 이적들을 고대하기도 하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 혹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높이기 위해 이적을 행하신 일이 없습니다. 단지 신기하고 놀라라고 이적을 행하신 일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이 눈에 드러날 정도로 놀라운 방식으로 나타난 때는 언제나 하나님의 복음 전파의 강력한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 놀랍게 행하셨습니다.’라고만 고백할 것이 아니라, 당신의 복음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장애도 넘으시고 그 사람의 마음에 도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세 번째로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이 복음이 어떻게 전파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고넬료는 베드로를 하나님을 본 것과 같이 대했습니다. 복음을 받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마치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온 사람과 같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인 베드로는 분명히 말합니다. ‘나는 사람이다.’ 이것이 복음을 받는 사람과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복음을 받는 사람은 그 말이 인간의 입에서 나오나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 같이 경외하는 마음으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이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나는 단지 당신과 같은 사람이오. 단지 조금 먼저 이 복음을 전해받았을 뿐이오.’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인간을 통해 일하십니다. 당신의 복음이 전도자의 입, 설교자의 입을 통해 전해지게 하십니다. 받는 이들은 그 복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처럼 받아들이며, 전하는 이는 온전히 하나님이 하셨음을 알기에 자신을 낮춥니다. 그래서 받는 이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전하는 이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죠.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복음이 우리 한국인들에게까지 전파되게 하시기 위해서 저절로는 결코 만날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접 개입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온전히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는데 민감해야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세우시고, 그리스도의 복음의 놀라운 소식이 각 영혼에 퍼져 온 세상에 하나님의 백성이 일어나기까지 놀랍게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온두라스 선교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선교뿐만이 아니라 세상 복판에 세워두신 교회들, 우리 베들레헴 교회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성도로서 우리 각자의 삶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고 싶다면, 하나님의 열심이 향하는 곳, 하나님의 복음에 우리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친히 역사하시는 것을 우리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우리가 앞설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과 초점을 복음에 맞추어야 합니다. 온두라스에 갈 때도, 삶 속에서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다가갈 때도, 심지어 복음을 이미 아는 이들을 교회 안에서 만날 때도 우리는 복음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것이며 동시에 겸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통해 전하는 자도 받는 자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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