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향한 사랑, 기도,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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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교회는 아직 완전한 것이 아니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완전히 거듭나지 못한 사람도 있고, 거듭나기는 했지만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기는 하여도 교회는 주님의 진리위에 존재하고 진리를 선포하는 주님의 몸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교회, 특히 에베소 교회의 교인들을 향한 자신의 열정과 사랑하는 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지녀야 할 마음이기도 합니다. 본문을 통해 교회와 각 개별적인 그리스도인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거듭나기는 했지만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기는 하여도 교회는 주님의 진리위에 존재하고 진리를 선포하는 주님의 몸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교회, 특히 에베소 교회의 교인들을 향한 자신의 열정과 사랑하는 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지녀야 할 마음이기도 합니다. 본문을 통해 교회와 각 개별적인 그리스도인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교회를 향한 사랑
1. 교회를 향한 사랑
'이를 인하여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1:4)을 나도 듣고'(15절).
본 서신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른 바울 서신들 처럼 뚜렷한 책망이나 독특하고도 새로운 사상을 다루지 않고 기존의 믿음을 강조하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에 대한 내용이 무척 강조되어 있습니다.
본문 15절에 의하면 에베소 교회와 교인들은 그 믿음이 칭찬할 만했고 성도들 서로의 사랑이 모범적이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바울이 이곳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아데미 여신을 숭배하는 무리들과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합세하여 일으킨 소요로 인해 고난을 겪었던 일이 있습니다(참조, ).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를 떠난 이후 그곳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은 믿음이 성장하고 본문에서 보듯이 바울은 그들의 신앙 성장을 칭찬하였던 것입니다. 그들 신앙의 발전은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 이라는 말에서 단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도 이 세상의 여타 다른 교회들처럼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지만 그들은 믿음과 사랑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하였던 것입니다. 주를 믿는 믿음은 이웃, 특히 같은 성도들을 향한 사랑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교회를 향한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를 믿고 진리를 따라 산다고 하면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된 신앙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많을수록, 문제가 어려울수록 성도들은 교회를 향해, 형제 된 성도들을 향해 사랑을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에 대한 진실된 사랑의 표현입니다. 교회의 문제를 안타깝게 여길 줄 모르는 몰인정한 마음은 주님을 향한 사랑도 차가운 법입니다.
2. 교회를 향한 기도
2. 교회를 향한 기도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16절).
바울은 그가 섬겼던 모든 교회를 염려하면서 언제나 부지런하고도 지칠 줄 모르는 기도를 드렸습니다(참조, ; , ; ).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특히 그 교회들이 거짓된 교훈으로 유혹을 받아 고난가운데 있거나, 성도들 사이에 분쟁이 있을 때에 바울은 더욱 애타는 마음으로 권면하고 기도했습니다(참조, ; ).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더욱이 그가 감옥에 갇힌 처지이면서도 그와 같이 성도와 교회를 향해 기도했던 것은 본받을 만한 모범 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그가 사역자였기 때문만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만일 그가 자기가 맡은 직분 때문에 그와 같이 사랑을 보이고 기도하였다면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고 고백한 것은 정녕 거짓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따라서 그의 기도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를 향한, 주님을 향한 사랑 때문이었다고 보아야 옳을 것입니다. 결국 교회를 향한 기도는 교역자뿐만 아니라 일반성도 모두가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역자가 부족하다면 그를 위해서, 성도들이 부족하다면 그들을 위해서 서로가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할 때,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지 않으면서 서로 비난만 한다면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악행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3. 교회를 향한 열정
3. 교회를 향한 열정
사도 바울의 모범 된 사역은 결코 사역자만의 본보기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모습은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본받아야 할 귀감인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러한 문제에 직접 뛰어들어 서로 화해케 하고 어려운 부분을 감당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불신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과 기도로 애쓰는 것은 그리스도인만이 할 수 있는 귀중한 사역입니다. 그러한 과정과 시련을 겪으면서 교회는 성장하게 되고 성도들의 믿음은 깊어지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를 향한 성도들의 열정이 보다 뜨거워져야 하겠습니다. 직접 평화와 화해의 전달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바울이 보인 모범을 우리도 따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의 몸 된 교회, 그분이 사랑하시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만이 주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을 향해 자신을 던지지 못한다면 신앙적 이기주의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