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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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편 47:1-9(구약 836쪽)
설교제목 :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2 지존하신 여호와는 두려우시고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이로다
3 여호와께서 만민을 우리에게,
나라들을 우리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며
4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로다 (셀라)
5 하나님께서 즐거운 함성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
6 찬송하라 하나님을 찬송하라 찬송하라
우리 왕을 찬송하라
7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송할지어다
8 하나님이 뭇 백성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9 뭇 나라의 고관들이 모임이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
세상의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임이여
그는 높임을 받으시리로다
반갑습니다.
오늘도 은혜의 자리에 나오신 분들을 축복합니다.
오늘은 구약성경 시편 47편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이 시편은 온 땅에 왕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그 내용을 구분해 보면 이렇습니다. 1절은 하나님을 찬양하라 명령하고, 2-5절은 그 찬양의 이유를 말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6절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다시 명령하고, 7-9절은 앞서와 마찬가지로 그 찬양의 이유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시편의 시인은 어떤 이유로 왕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고, 우리는 이를 통해 어떤 신앙의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에 관해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 1. 하나님은 가장 높으신 분입니다. >
오늘 시편말씀 2절을 제가 다시 읽겠습니다.
시편 47:2(구약 836쪽)
2 지존하신 여호와는 두려우시고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이로다
방금 읽은 성경구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두려우시고 큰 왕이 되신다’ 말합니다. 성경은 자주 하나님을 ‘크고 두려운 분’으로 소개합니다.
하나님을 ‘두렵다’ 일컫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큰 왕’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약성경의 원어인 히브리어로 동일한 표현이 구약성경 열왕기하 18장 19절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앗수르 왕을 ‘대왕’이라고 표현한 것이 그것입니다. 다시 말해 시인은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큰 왕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결국 시인은 하나님을 전능하시고 위대하신 분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존재만으로 찬양받기에 합당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높으신 분으로 여기는 것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그 말에 동의할 것이고요. 그 말에 아무런 거리낌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머리로 알고 동의한다고 해서, 그에 걸맞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가장 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아는 것을 행하는 것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의미에서 행하기 전까지의 앎은 진정한 앎이 아니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나님을 가장 높은 분으로 안다고 할지라도, 그에 따른 삶이 없으면, 우리의 앎이란 불완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가장 높은 분이라 여기는 삶은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것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고, 최고 또는 최우선의 가치를 두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하나님이 우리의 인정을 받으셔야하는 분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정하든 안하든 가장 존귀한 분이십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때 하나님을 온전히 높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 불이나면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제일 가치 있는 것입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고 가장 많은 투자하는 것이 제일 가치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가장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과 무관합니까? 어쩌면 머리로는 하나님을 가장 높은 분으로 가장 존귀한 분으로 인정하면서도, 우리의 가슴은 여전히 그것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입니다.
< 2.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신 분입니다. >
오늘 시편말씀 4-5절을 다시 같이 읽겠습니다.
시편 47:4-5(구약 836쪽)
4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로다 (셀라)
5 하나님께서 즐거운 함성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
방금 읽은 성경구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받은 복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일차적으론 땅을 말합니다. 아시다시피 본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의 노예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는 하나님은 자유민으로 살아갈 땅을 주셨습니다. 이른바 약속의 땅이라 불리는 가나안 땅입니다. 그것이 ‘야곱의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값진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의 백성으로 택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함성 중에 하나님이 왕으로 오르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그의 백성 삼아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또한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게 된 것이 우리에게 어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감히 받을 수 없는 큰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그 가치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큰 희생이 있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다는 얘기는 그러한 예수님의 큰 희생을 담보로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택함 받았다는 사실은 엄청난 사건이고 한량없는 은혜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신앙 안에 거하게 된 것 다시 말해 하나님의 택함 받은 것의 가치와 의미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3. 하나님은 우리를 다스리는 분입니다. >
오늘 시편말씀 8절을 다시 같이 읽겠습니다.
시편 47:8(구약 836쪽)
8 하나님이 뭇 백성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방금 읽은 성경구절을 통해 시인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뭇 백성 곧 온 세상을 다스리는 분이라고 말입니다. 인간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간 이래로 많은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보통사람들보다 특별한 구석이 있어서, 사람들을 지도하고 다스리는 권한을 부여받았고, 그에 따른 권세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 지도자들은 불완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이 본래 완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권세와 권력에 취한 지도자들은 어느 순간 보통 사람들조차 옳게 여기지 않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지도자들의 말년은 대체로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변질되어버려서 보통 사람들의 상식 이하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세상은 오랜 기간 평화와 안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반목하고 전쟁을 더 많이 벌여 왔습니다. 그것이 결국 인간이 가진 한계임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유능하고 뛰어난 인물일지라도 그가 대단한 통치를 벌일지라도 그것은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다스림은 완전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온 세상을 다스릴 그 날에 우리는 완전한 평화와 안식에 거할 수 있습니다. 아마 그것은 이사야 예언자가 보여준 비전이 실현되는 세계일지 모릅니다. 어린양과 사자들이 함께 뛰놀고 독사굴에 어린이가 손 넣고 장난쳐도 괜찮은 세상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다스림이 우리를 화목케 하고 평안케 합니다. 그러니 그와 같은 태평성대를 이룩하신 하나님은 찬양받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오늘 시편을 통해 우리는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저는 그것이 전혀 새로운 이야기라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높으신 분이고,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그의 자녀로 택해주신 분이며, 우리를 다스리는 분이라는 것이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그것의 가치를 생각했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정 하나님을 우리의 왕으로 인정하고 살았는지 또한 우리가 받은 구원과 그 은혜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와 같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계가 어떨할지를 차분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왕으로 믿고 그에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그 은혜와 그 사랑에 또한 주시는 소망에 감사하고 감격함으로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바라건데, 우리 성도님들께서 오늘 시편 말씀을 통해 찬양받기에 합당한 왕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히 깨달아 알게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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