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대한 사도 바울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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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19-28(신약 333쪽)
설교제목 : 신앙생활에 대한 사도 바울의 교훈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25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26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27 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반갑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경구절은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쓴 편지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편지를 통해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며 약속하신 재림의 때를 어떻게 살지를 말입니다. 이는 먼 과거에 이뤄진 사도 바울의 권면이지만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도 사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림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권면은 더욱더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할지를 간략히 나누고자 합니다.
< 1.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라’ >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경구절 19절에서 22절을 제가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9-22(신약 333쪽)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방금 읽은 성경구절 가운데 특별히 19절의 ‘성령을 소말하지 말라’는 말씀이 중요합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성령을 소멸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사실 성령은 소멸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성령은 하나님이시니까요. 그래서 성령을 소멸한다는 말은 사실 성령의 인도를 거부한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을 밝히 깨닫게 하십니다. 이를 성령의 조명이라고 합니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이 밝혀짐에 따라 사물이 분별되듯이 성령의 조명으로 우리는 말씀의 뜻을 분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께 간구하기를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닫게 해달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성령의 인도함 없이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달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성령을 소말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성령께서 밝혀주시는 말씀을 따라 살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신앙생활을 해야할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주님의 말씀에 거하는 것입니다. 20절에서 22절에 나오는 구절을 통해 구체화 됩니다. 예언 곧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고 모든 일에 선을 행하며 악에서 벗어나는 삶입니다.
< 2. ‘거룩함을 이루라’ >
오늘 성경본문 23절을 다시 같이 읽어봅시다.
데살로니가전서 5:23(신약 333쪽)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방금 읽은 구절을 통해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거룩한 삶을 살 것을 권면합니다. 이는 일찍부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것입니다. 구약성경 레위기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거룩하라는 사도 바울의 권면은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사도 바울이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룩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 사도 바울은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는 거룩해 집니다. 사실 우리는 절대 스스로 거룩해 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결코 인간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속한 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거룩해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입니다. 그래서 방금 읽은 성경구절에서 사도 바울도 ‘하나님이 너희를 거룩하게 하신다’고 얘기합니다.
이는 마치 이와 같습니다. 향기가 나는 곳에 우리가 머물러 있으면, 우리에게 향기가 납니다. 반대로 우리가 악취가 나는 곳에 머물러 있으면 악취가 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향기가 나고 악취가 나는 것은 그것을 풍기는 어떤 것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마찬가지로 거룩 또한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우리에게 나타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또 거룩에 관해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흠없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는 거룩이 영적인 것만이 아니라 육적인 것도 포함됨을 말합니다. 흔히 많은 사람은 거룩은 영적인 차원의 것으로만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니깐 거룩은 육신보다 정신에 관계된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 성경구절을 통해 사도 바울은 거룩은 정신뿐만이 아니라 육신에도 관계된 상태임을 말합니다. 그러니 거룩하다는 것은 우리의 삶 자체에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일에도 주의 영광을 위해 행해야 한다(고전 10:31)’는 것입니다.
< 3. ‘서로 사랑하라’ >
오늘 성경본문 25절에서 28절의 말씀을 다시 같이 읽어봅시다.
데살로니가전서 5:25-28(신약 333쪽)
25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26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27 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방금 읽은 성경구절을 통해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을 향해 기도할 것을 또 문안하고 자신의 편지를 전해줄 것을 권면합니다. 다시 말해 서로에게 관심하고 서로를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이를 통해 깨닫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것은 나에 집중하는 일이 아님을 말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더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욱더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저는 신앙생활의 가치가 이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이 나만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결국 신앙생활도 이기적인 활동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이 모두를 위한 것이며, 나를 넘어서는 일이라면 그와 같은 이타적인 일은 참으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저는 어제 오랜 만에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요사이 화제가 되는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 입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보셔서 내용을 대략은 아실 것이라 여겨집니다. 역사적으로는 전두환이 일으킨 12.12사태를 배경으로 하고 중심 내용으로는 영화속 전두광과 이태신의 대결을 보여줍니다. 나라를 손아귀에 거머쥐려는 전두광과 이를 막으려는 이태신의 대결입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나서 생각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오늘이 12월 12일입니다. 사실 이 일에 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지만 영화를 통해 어느 정도 그 날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득 결과가 왜 그렇게 되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마치 이는 선의 패배 같고 악의 승리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대체 왜 이것을 방관하셨는가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사실 이에 관해서 제가 알 수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관계된 일일테니 말입니다.
다만, 영화 속에서 인상적인 대사가 있었습니다. 이태신의 대사였는데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반란군이 쳐들어 왔는데, 끝까지 맞서싸울 군인이 없다는 게, 군대냐’라고 말입니다. 이 말을 하고서 이태신은 전두광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러 갑니다. 문득 이 말이 오늘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에 근거해 보면 더욱더 그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살펴본데로 사도 바울은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가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고 거룩하게 살며 서로를 사랑할 것을 권면합니다. 이는 세상이 원하는 삶의 방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이 훼방하고 무너트리고자 하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의 모습이겠지요. 그래서 그들은 각자도생을 얘기합니다.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들고 그것만이 살길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인이 이러한 악에 대항하며 살지 않는다면, 과연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믿는바대로 오늘도 손해를 각오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하게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때로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고 거인 골리앗 앞에선 소년 다윗과 같이 매우 불리한 형세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신앙인이라면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옳다고 믿습니다.
바라건대, 오늘도 우리가 신앙인답게 주의 뜻을 따라 살기를 바랍니다. 주의 말씀 안에 거하며 거룩한 삶을 이루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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