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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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로마서 10:9(신약 253쪽)
설교제목 :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반갑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마도 이곳에 계신 분들은 잘 알고 있을 거라 여겨지는데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것이 오늘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고백이지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왜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에 이르게 되는지를 말이지요. 물론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이에 관해서 고민해 보셨을 것이고 또 이것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것이 당연한 진리여서 깊이 고민해 보지 않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다른 방식의 고민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우리가 배웠고 그것을 믿기로 했다면요. 무엇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그 믿음을 잘 지켜나갈 수 있는지를 말이지요. 그러다보니 예수님을 믿는 방법에 관해서는 생각을 해도,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지를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을 수 있다는 거예요.
마치 이런 건데요. 우리가 사칙연산을 배울 때요. 더하기와 빼기와 곱하기와 나누기를 사용하는 방식을 배우고 나서 그것을 계산하는 방법에 집중하는 거예요. 그러니깐 1더하기 1은 2고 1빼기 1은 0이고 1곱하기 1은 1이며 1나누기 1은 1이지요. 이러한 원리를 깨우치고 나면, 계산을 할 때, 그 결과 값이 맞는지 틀린지에만 관심한다는 거예요. 애초에 왜 1더하기 1이 2인지를 먼저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이미 그것은 당연한 거니깐, 그것을 구지 따져 묻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까를 집중하게 돼요.
이와 마찬가지로요.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으면 왜 구원받는지를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게 되고요. 어떻게 예수님을 잘 믿을 지에 관해서만 집중하게 된다는 거예요. 물론 믿음을 잘 지켜나가기 위한 방법을 알고 그 방법을 실천하는 일도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보자구요. 우리 눈앞에 호수가 있다가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호수를 건너야 하는데, 마침 호수가 겨울이라서 얼어 있어요. 어떤 사람은 의심이 많아서 혹시라도 호수가 완전히 얼지 않았을 수 있으니, 그 호수를 조심조심 건널 수도 있을 것이고요. 또 어떤 사람은 확신에 차서 호수는 심지어 차가 지나가도 멀쩡할 것이라고 믿고 호수를 건널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그건 호수의 상태에요. 호수가 완전히 얼어있지 않으면요. 아무리 확신을 가지고 호수를 건너도 호수에 빠지고 말아요. 반대로 호수가 완전히 얼어 있으면요. 아무리 의심을 가지고 건너도 결코 호수에 빠지지 않죠.
그러니 중요한 것은 호수의 상태라는 거예요. 다시 말해 우리의 믿음의 방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의 대상이 과연 믿을 만 한가에 있다는 거예요.
한편으로 이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중요한 점인데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방법보다 예수님이 믿을 만한 분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만약에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없는 분이라면, 우리가 아무리 열렬히 믿는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가 없는 법이지요. 그러나 반대로 예수님이 충분히 우리를 구원할 분이라면, 우리가 아무리 의심한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은 능히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우리의 신앙생활에 앞서 우리의 믿음은 과연 예수님이 믿을만한 분인가로 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거예요.
이에 관해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은 명확하게 말해 주고 있어요. 다시 한 번 같이 읽어봅시다.
로마서 10:9(신약 253쪽)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성경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말해줘요. 더 정확히는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심을 말해주고 있어요. 여기에는 여러 설명이 뒤따를 수 있지만요. 가장 분명한 이유를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는 거예요. 이것이 뜻하는 바를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겠어요. 사람의 아들은 사람이지요. 소의 새끼인 송아지는 소이고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은 무엇이겠어요. 다름 아닌 하나님이신 것이죠. 물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성경이 말하는 것에는 그 외에도 더 많은 의미들이 있지만요. 분명한 것은 예수님이 곧 우리가 믿는 신인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는 거예요. 이를 통해 우리의 처음 질문에 관해 다시 생각해 봐요. 왜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될까요? 답해보자면, 예수님이 바로 우리가 믿는 신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됩니다. 또 여기에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 죄의 댓가를 치르셨다는 이유가 덧붙여지는 것이지요.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사하여지고, 우리가 다시금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물론 이 모든 얘기를 여기 계신 우리 성도님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신 것이죠. 사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요. 다만, 우리가 믿는 분이 우리를 충분히 구원할 만큼 믿을만한 분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그냥 예수님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배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시기에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믿음이 우리의 삶의 방식과 신앙생활의 방식을 결정한다는 생각을 해요. 앞서 호수의 이야기를 했는데요. 확실히 얼어 있는 호수를 건너는 사람은 두려움 없이 의심 없이 그 호수를 건널 수 있을 거예요. 반면에 덜 얼어 있는 호수를 건너는 사람은 언제나 위태위태한 형편에 놓일 거예요. 그 사람의 믿음의 태도와 관계없이 결국 호수에 빠질 위험을 앉고 건너야 하니까요.
그러니 믿는 대상이 믿을만하냐 아니냐는 우리를 진정으로 구원으로 인도하냐 아니냐를 결정하고 또한 그에 따른 우리의 삶을 결정하게 돼요. 그리고 이로부터 우리는 결단해야 하는 것이지요. 진정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는다면, 그 분만을 붙들고 그 분께 의지해 살아가면 돼요. 만약 우리가 그럼에도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면, 우리 믿음의 정체를 점검해 봐야 하는 것이죠. 입술로는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의심하고 불안해한다면, 진정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죠. 그리고 그러한 인생에서 신앙생활과 하나님에 관한 믿음을 우선순위를 가지지 못하죠.
이번 대림절을 보내면서, 우리 성도님들의 믿고 기다리는 분이 누군지를 다시금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그 분은 참으로 우리를 구원하실만한 분이신 예수님이시지요. 약속하신 대로 다시 오실 재림의 때를 기다려 오늘 우리의 삶에서 진정으로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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