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새벽기도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22 views
Notes
Transcript
성경본문 : 시편 46:1-11(구약 835쪽)
설교제목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알라못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반갑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은 ‘시온의 노래’라고 불립니다. 본래 시온은 고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있는 산을 말합니다. 흔히 시온 산이라고 불리고 우리가 잘 아는 예루살렘 성전에 인접한 산입니다. 그러나, 시온은 여러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곳을 말합니다. 그러니깐 이해하기 쉽게 말해보면,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온은 하나님의 나라 또는 천국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의 내용도 시온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다스리심을 선포하고 그것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 시온의 노래라고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일컬어 ‘피난처’라고 일컫고 있음을 주목해 봅니다. 피난처는 기본적으로 비바람이나 적들의 공격을 막아주는 장소입니다. 이처럼 피난처는 외부의 위험으로 보호를 받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가리켜 피난처라고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가 되심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시인은 이렇게 우리의 피난처 되시고 보호자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이에 관해 간략하게 나누겠습니다.
< 1. 하나님을 대적할 세력은 없기 때문입니다. >
오늘 성경말씀 2-3절을 제가 다시 읽겠습니다.
시편 46:1-11(구약 835쪽)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방금 읽은 성경구절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겉으로 보이는 것은 지진이나 해일과 자연재해를 묘사합니다. 그러나 이는 또한 그와 같은 위협적인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세력들은 고대에서 신들에게 대적하는 존재로 비유되곤 합니다. 이는 결코 보통 사람이 맞설 수 없는 강대한 세력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방금 읽은 성경구절은 그러한 위협적인 세력 앞에서도 시인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시인이 찬양하는 하나님이 바로 그 세력보다 크고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떤 것도 시인을 두렵게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할 것은 어떤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시인이 피난처로 우리의 보호자로 소개하는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분입니다.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것도 그에 대적할 수 없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그 분께 속하여 있으면 보호받고 안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의 두려움은 모두 사라집니까? 어쩌면, 하나님 보다 크고 강한 것이 있다고 여기는 것은 아닙니까? 근심, 불안, 초초라 불리는 거대한 것 말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모습이 오히려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고 의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 시편의 시인이 두려워하지 않음을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보다 크고 강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우리의 피난처로 믿는 믿음입니다.
< 2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
오늘 성경말씀 5-7절을 같이 다시 읽겠습니다.
시편 46:5-7(구약 835쪽)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방금 읽은 성경구절은 말해줍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앞서 시인은 하나님으로 인해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대적할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는 더할 나위 없이 안전해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서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적들은 녹아내립니다.
스포츠 경기 특별히 단체경기인 축구나 야구를 비롯한 경기를 보다보면, 흥미로운 장면을 볼 때가 있습니다. 선수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경기의 방향이 달라지곤 합니다. 선수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다 이긴 경기를 지기도 하고 지게생긴 경기를 역전해 이겨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유능한 선수로 인해서, 팀의 분위가 새로워지는 것을 봅니다. 그것이 경기에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달라지게 합니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그로부터 우리의 삶이 굳건히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진정으로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굳건히 세워주고 있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왜 자주 마음이 녹아내리고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곤 할까요? 앞서 살펴보았듯 하나님을 대적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흔들리지 말고, 마음을 굳게 하여서, 하나님께만 뿌리 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안전히 지키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 3. 하나님이 평화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
오늘 성경말씀 9절을 다시 같이 읽습니다.
시편 46:9(구약 835쪽)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방금 읽은 성경구절은 말해줍니다. 하나님이 전쟁을 끝내실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평안히 살길 원합니다. 그 누구도 전쟁에 휘말리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전쟁을 벌이는 것은 평화를 위해 불필요한 것을 가지려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세상 그 어떤 것도 우리에게 평화를 주지 못합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가운데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안을 구하는 일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싸우고 빼앗아도 세상이 또는 세상에 속한 것이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한때, 고대 로마제국은 세계를 주름잡았습니다. 그리고 ‘팍스 로마나’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고대 로마제국이 세계를 정복하며 이룩한 평화의 시기를 말합니다. 그것은 약 200년 정도 지속됐습니다. 지금은 ‘팍스 아메리카’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가 평화를 이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영원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 모든 것은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니 말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영원한 하나님만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기에 평화를 이루고자 세상에서 구하는 것들은 결코 우리에게 영원한 평화를 약속해 주지 못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구할 것은 단 하나 하나님 그 분만을 바라는 일입니다. 하나님만이 오늘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주실 것입니다.
오늘 시편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피난처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 되심을 뜻하는 말이지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보다 뛰어나시고, 오늘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를 도우시며, 오늘 우리에게 영원한 평화를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래 전 어떤 시인의 신앙고백이지만, 오늘 우리의 고백이기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피난처로 믿고 신앙생활 함에 따라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이 사라지고, 우리 삶이 굳건해지며, 세상의 유익에 매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우리 성도님들께서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시길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