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에서 치유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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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 55:16-19(구약 842쪽)
설교제목: 배신에서 치유받기
16 나는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니,
주님께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다.
17 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
내가 탄식하면서 신음할 것이니,
내가 울부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실 것이다.
18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참으로 많아도,
주님께서는, 나에게 덤벼드는 자들에게서,
내 생명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이다.
19 아주 먼 옛날부터,
보좌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부르짖음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이다. (셀라)
마음을 고치지도 아니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아니하는
그들을 치실 것이다.
반갑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55편은 다윗이 친구 또는 동료에게 배신을 당한 것에 관한 시입니다. 이러한 배신에 관하여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입니다. 뿐만 아니라 꼭 다윗에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 시를 가까운 이의 배신에 관한 시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뿐만 아니라, 성경의 여러 인물들에게서도 경험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셉은 형제들에게 배신당했고,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배신을 당했으며, 예수님은 제자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모두가 뼈아픈 고통을 주는 배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배신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여러 영향이 있습니다. 감정적으로는 충격과 분노와 슬픔 등을 주고 정신적으로는 흔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PTSD를 일으키는데요. 이는 배신이라는 상황이나 기억을 피하기 위해서 몸에서 저항하는 것인데요. 이것이 식욕이나 수면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여러 질병의 원인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배신이라는 경험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각 사람에게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문제와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문제에 관해서 잘 대처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달리 말해보자면, 이러한 문제를 계속 안고 살다면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아내기가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특별히 오늘 시편의 말씀을 통해서 그것을 살피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말씀이 이에 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시편 55편 16절에서 19절의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시편 55:16-19(구약 842쪽)
16 나는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니,
주님께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다.
17 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
내가 탄식하면서 신음할 것이니,
내가 울부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실 것이다.
18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참으로 많아도,
주님께서는, 나에게 덤벼드는 자들에게서,
내 생명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이다.
19 아주 먼 옛날부터,
보좌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부르짖음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이다. (셀라)
마음을 고치지도 아니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아니하는
그들을 치실 것이다.
방금 읽은 시편의 내용을 앞서 나온 내용과 비교해 보면, 사뭇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선 내용에서 시인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통스럽게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오늘 시편 4절과 5절에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제가 읽겠습니다.
시편 55:4-5(구약 842쪽)
4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이르렀도다
5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공포가 나를 덮었도다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을 토로하던 시인이 갑작스럽게 16절 이하의 내용에서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뀐 것을 봅니다. 다시 말해 앞선 내용에서 시인은 절망을 얘기했다면,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의 내용에선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무엇이 시인을 배신으로부터 절망하던 시인을 희망으로 바꾼 것일까요?
그것은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에 관한 신뢰입니다. 하나님이 배신자 혹은 원수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다시 말하면, 원수 또는 배신자가 심판을 받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러니 시인에게 상황이 변화된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배신자는 건재하고 시인의 상황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시인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시인은 부정적이고 절망적이었던 상황에서 벗어나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상황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당장의 내 문제를 해결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에 내게 아무런 변화가 없어도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을 기대함으로 그것을 믿고 나아갑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말자하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상황은 변화지 않았지만 나는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뢰를 통해 우리는 배신으로부터 대처하는 신앙적인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하다고 해서 쉽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단순하기 때문에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단순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얘기합니다. 건강하게 지내려면,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말입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우리는 말합니다. 예수님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말입니다. 이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압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사실 우리는 진리를 모르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믿지 않거나 그렇게 살지 않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리를 따르기보다, 내 경험과 지식을 따르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은 우리는 스스로를 구원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문제가 생겼을 때, 해당 분야 전문가들도 말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전문가이십니다. 그래서 그 분을 의지하는 일이 우리 삶의 모든 문제를 더 잘 풀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분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물론 그것은 내 기대와 내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에 관한 전적인 신뢰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의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믿는 것 말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은 우리가 다른 것을 하지 않는 일이 아닙니다. 가령, 몸이 아픈데,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해서 병원을 가지 말라거나 약을 먹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에 앞서 하나님께 우리의 문제를 아뢰는 것입니다. 그 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들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은 우선순위에 관계된 일입니다.
우리의 힘과 지혜를 의지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고 또한 우리의 태도를 바꾸는 일입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이룰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면 능히 하실 수 있음을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오늘 시편의 시인처럼 이렇게 고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시편 22절의 말씀입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편 55:22(구약 842쪽)
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바라건데 오늘 시인의 고백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주님께 우리의 모든 짐을 맡겨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분께서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오늘 그 일들을 경험하는 저와 우리 성도님들 다 되시길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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