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2 청소년부 설교 (딤전 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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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직분자, 선물이 되는 사람 선물을 받는 교회

죄로 인해 깨진 관계

세상은 죄로 인해 모든 것이 깨져버렸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깨졌습니다.
그 결과 나 자신과의 관계가 깨졌습니다.
나 자신을 건강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 같아 보여도, 왜곡되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싶은대로 다 하는 것, 내 욕망대로 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착각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나 자신도 바르게 사랑하지 못하고, 왜곡되이 사랑하기 때문에
나 이외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이웃과의 관계도 깨졌습니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세상과의 관계도 깨져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깨진 관계를 그대로만 두고 보셨을까요?
하나님은 인간을 너무 사랑하셨습니다.
죄로 물든 인간의 모습, 깨진 세상을 회복하시려 엄청난 계획을 세우시죠.
그 계획이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는 일이었습니다.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이 깨진 세상을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하시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남은 이 땅의 하나님나라 회복을
남은 제자들에게, 또 복음을 듣고 제자가 될 사람들에게 맡기셨습니다.
그 제자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룬 것이 ‘교회' 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회복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시는 것이죠.
그 사람들이 모인 교회는 이토록 중요합니다.
또한 그 중요한 교회가 존재하는 방식, 세워져가는 방식도 당연히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곧 그것이 하나님의 DNA요 예수님의 DNA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 교회를 든든히 세우실까요?
교회 안에 지도자를 세우시고, 리더들을 세워서 이끄는 방식입니다.
여러분, 한 공동체에 지도자가 세워지고 리더들이 세워진다면 어떤 사람들이 세워져야 할까요? 교회안의 지도자, 리더는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 교회 밖의 세상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국가는 어떤 사람을 지도자로 세울까요?
회사는 어떤 지도자를 원할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지도자, 리더는 어떤 모습인가요?
지금 세대는 온통 능력입니다. 능력주의의 시대죠.
맡은 일을 누구보다 탁월하게 완수할 능력을 추구합니다.
가진 것이 많은 자,
권력을 가진 자,
자신과 같은 고향, 지역이기 때문에 자기 지역에 이권을 줄 수 있는 자,
무엇보다 더 잘먹고 잘 살게 해주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떤 지도자를 요구할까요?
오늘 본문 내용에서는 1-7절까지는 장로가 어떤 사람인지,
8~13절까지는 집사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흔히 불리는 직분, 장로와 집사를 말하는 것이죠.
그런데 한번 본문을 유의깊게 잘 읽어보세요.
성경은 장로와 집사의 하는 일, 즉 Doing의 자질을 요구하기보다
Being, 그들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세상의 지도자처럼 능력이 좋아야하고,
학벌과 가문의 조건이 있거나,
탁월한 스펙이나 힘과 권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죠.
오히려 그들이 어떤 사람이되어야 한다고 말해요.
이모든 자질을 종합해주는 구절이 1절과 13절이에요.
디모데전서 3:1 (NKRV)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1절에서 무어라 말해요?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고자 하는 것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고 말하죠.
세상의 지도자들은 주인공이 되고싶어해요.
더 큰 재물을 얻고, 힘을 얻고, 욕망을 채우고
다른 사람을 다스릴 수 있는 파워를 얻기 원하죠.
다른 사람의 위에서 통치하고 싶은거에요.
그래야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성경은 지도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선한 일을 사모하기 때문이래요.
선한 일을 사모한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아까 말씀드렸죠. 하나님은 죄로 인해 깨진 모든 것을 회복하시려고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셨어요.
그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은 사람은 제자가 되어
예수님이 하셨던 그 일을 그대로 이어서 하죠.
예수님의 DNA를 가지고요.
그 일이 바로 선한 일이에요.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일이죠.
다시 강조하지만 이 일은 예수님의 DNA로만 할 수 있어요.
그래서 13절은 말하죠.
디모데전서 3:13 (NKRV)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이러한 직분에는 아름다운 지위, 즉 예수님을 믿는 믿음안에서 나오는 것이에요.
자, 세상이 원하는 지도자의 가치와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교회라는 공동체의 차이를 분명히 아시겠죠.
그렇다면 또 질문할 수 있어요.
그리스도의 DNA는 무엇인가? 선한 일의 원리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죠.
그리스도의 DNA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사랑이에요.
사랑은 희생하고, 섬기고, 더 낮아지고 겸손하죠.
사랑은 내가 주인공이 되기보다 다른 누군가를 주인공으로 세워주죠.
사랑은 내가 유익을 얻기 보다, 타인의 유익을 주기를 원합니다.
사랑은 내가 배부르기보다, 타인을 배부르게 하죠.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죠. 시기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죠.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불리는 이 교회는 예수님의 DNA로 세워집니다.
바로 이 사랑이라는 혈액이 그리스도의 몸의 곳곳에 흐르는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의 몸인 교회에 사랑의 혈액이 아닌
다른 것이 흐르면 어떨까요? 몸살이 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직분자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지난 주 말씀에서 들었죠.
사랑의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몸과 몸을 연결해주는 ‘마디'라고요.

직분자는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이다.

마디는 집중되는 곳이 아니죠. 눈,코, 입 손과같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공이기 보다 조연입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의 리더이셨죠.
온 세상을 뒤집어 놓을 만큼의 힘과 능력도 있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주인공이 되지 않으시고 오히려 조연이 되기를 선택하셨죠.
강해지는 방식이 아니라 약해지는 방식으로.
눈에띄는 방식이 아니라 겸손해지는 방식으로.
힘과 권력으로 압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랑과 희생으로 섬기는 방식으로.
교회의 주인이시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이 그러했다면..
교회의 리더인 직분자는 어떤 DNA가 필요할까요?
능력이요? 힘이요? 자기 유익을 위한 탐욕과 욕망이요?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일까요? 부자 되는 것일까요?
아니오. 오히려 그 자리는 더 낮아지는 자리에요.
더 사랑하고, 더 낮아지고 겸손히 섬기는 자리에요.
주목 받기 보다, 누군가를 주목받도록 돕는 자리죠.
내가 우뚝 솟아나기보다, 누군가가 건강히 서도록 돕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요.
그래서 직분을 얻기 원하는 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뭐에요?
무엇을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예수님의 DNA인 선한 일을 사모하는가를 확인하는거에요. 결국 doing의 문제이기 보다 Being의 문제이죠.
Being이 건강히 세워지면 Doing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얼마만큼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냐는거죠.
왜요? 직분자의 소명은 교회를 세우는 것이고,
교회의 소명은 하나님나라를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여러분, 이런 직분자가, 이런 지도자가 교회에 세워지면 어떨까요?
그 직분자는 교회의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 직분자를 통해 예수님을 더욱 느낄 수 있고,
교회가 예수님을 더욱 바라보며 의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주혁신장로교회는 다음주에 이런 직분자가 피택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대상자들이 이런 직분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주셔야해요.
또 우리 청소년부도 2024년 회장을 12월에 뽑을 것입니다.
그 때 비록 능력과 자질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죠.
멋지 리더십과 카리스마의 은사가 있는 친구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사보다 그 사람이 선한 일을 사모하는가의
동기를 더욱 보십니다.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자인가를
보시는거죠.
우리 청소년부도 이런 예수님을 사모하고, 선한 일을 사모하는 친구,
예수님 더 닮아가길 원하는 친구가 회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기가 많아서나 단지 그 학년이 되어서가 아니에요.
우리 청소년부가 교회에 이런 직분자가 세워지게 해달라고,
이런 청소년부 회장과 임원단이 세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가고, 선한 일을 사모하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 세상의 지도자가 되어 세상에 아름다운 예수그리스도의 DNA, 복음을 전했으면 좋겠어요. 또 훗날 교회의 직분자가 되어 여러분을 통해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졌으면 좋겠어요.
직분자가 우리 교회의 선물임을,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이루는 멋진 계획임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이 일을 위해 다같이 기도할까요.
목사님의 기도를 따라하고 오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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