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하나님뿐입니다(옵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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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11월 1일 수요일 새벽
1.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2.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3. 성경봉독 : 오바댜 1장 1-9절
4. 말씀선포
1. 도입
1) 사용설명서
우리 성도님들은 제품을 구매해, 조립 또는 설치하실 때 ‘설명서’를 잘 보시는 편이신가요? 대부분 설명서를 폐지로 버리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설명서는 고이 접어 폐지로 처리하곤 합니다.
여차여차 조립해 쓰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 접어 버린 설명서가 얼마나 그리워지는지 모릅니다. 설명서가 하라는 대로 조립하고 썼더라면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고, 버리지만 않았더라면 문제가 생겨도 곧장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결국 보면 정답이 떡하니 써 있는 설명서가 아닌 제 안에서 나온 근거 없는 믿음과 확신이 모든 사태를 이끌어 낸 것이지요.
오늘 본문도 정답을 두고 다른 길을 택하는 자들이 감당할 결과는 무엇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의지하고 찾아야 하는가를 알도록 하며 고백하게 인도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
1) 하나님의 두려움 가운데 영적으로 깨어라
오늘 우리가 함께 본 본문은 오바댜 입니다. 오바댜, 그는 누구입니까? 남 유다 출신의 선지자로써 에돔에 대한 멸망과 심판을 선포한 자 입니다.
그렇담, 에돔은 어떤 곳이기에 오바댜가 멸망과 심판을 선포합니까? 그곳은 에서의 후손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모여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들이 어떻게 살겠습니까? 성경을 의지할 리가 없습니다. 현세의 힘과 능력을 더 중요시 여기며 그것을 자랑하며 살아가던 자들이 바로 에돔 사람들 입니다.
그런 이들을 보며 하나님이 어떤 생각을 하셨겠습니까? ‘잘한다~’라 생각하실리가 만무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생각을 오바댜를 통해 전하는데, 1절이 그 생각의 시작입니다.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무엇을 전하라 말씀하셨습니까? ‘일어나 에돔을 치러 가자!’ 라는 겁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은 징계 입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무엇을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자들의 최후가 ‘멸망’이라는 심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왜요? 이들의 삶에 하나님이 애당초 없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형, 에서를 생각해 봅시다. 그에게 장자의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왜 중요하냐면, 그에게 영적인 축복이 흐를 은혜가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서가 이 장자권을 어떻게 합니까? 고작 배고픔에, 팥죽 한 그릇에 그 장자권을 팔아 넘깁니다. 이는 철저히 하나님을 무시한 행동에 불과했습니다.
에돔의 조상, 에서가 하나님을 무시한, 두려워 하지 않는 자이니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할 리가 있겠습니까? 그럴 이유가 하나 없습니다. 절대 선한 것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의 후손들도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렇게 이들에게 하나님은 절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날을 살아낼 저와 여러분은 이런 실수 하지 않는 자들이 되길 원합니다. 모든 것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함으로 무장된 자들로 살아내길 소원합니다.
눈 앞에 보이지 않아 현실적 두려움 가운데 놓이지 않을 뿐이지,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 앞에 우리는 영적 두려움을 늘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쓰러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내려놓고 의탁하여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 하나님 외에 자랑하지 말라
더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 외에 자랑할 것이 없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에돔은 하나님 외에 자랑할 것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화가 되었습니다. 8절과 9절, 그들이 무엇을 사랑했으며, 그들에게 내려진 경고는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에돔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지혜와 능력, 세상의 권력을 의지하고 그것들을 추구합니다. 또 그것을 자랑합니다. 더 많은 능력을 가질수록, 더 큰 권력을 가질수록 더 큰 자랑이 됩니다.
우리도 세상 가운데 직책이 또 능력과 권력이, 때론 지혜가 더 높은 곳에 이를 수 있지만, 그것이 자랑이 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그것들이 크고 높다한들, 하나님 앞에 다 부질 없는 것들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어느 것 하나 없습니다.
사도 바울, 얼마나 자랑할게 많은 사람입니까? 그런 그가 하나님을 만나니 세상의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며, 이 세상 어느 것 하나 자랑할 것이 없음을 담담히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지난 주일, 우리는 새생명 축제로 한 영혼을 초청했습니다. 그들을 데리고 온 것에 만족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먼저 우리가 하나님 외에 자랑 할 것이 없음에, 날마다 기뻐해야 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우리가 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고 의존하던 자들에게 그보다 더 큰 위로와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바라옵기로는 오늘 하루, 그런 결단과 도전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는 저와 여러분 되길 원합니다. 나의 모습을 통해 한 영혼이, 또 복음이 필요한 자들에게 생명의 은혜를 건내도록 말입니다. 그러한 결단과 다짐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로 간구하는 이 새벽 되길 소망합니다.
5. 기도제목
1) 말씀을 가지고
-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하게 하소서.
- 세상의 것 의지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만 자랑하는 우리 되게 하소서.
2) 삶을 위해서, 그리고 각자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 한 영혼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되게 하소서. 그러한 다락방이, 그러한 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