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말씀,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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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을 힘입어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HI: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는 완전한 말씀이십니다.
(= 하나님의 율법을 한 가지 단어가 아니라 다섯 가지의 단어로 표현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의 풍성함을 보여준다.)
1. 최근 저희 공동체는 창세기 1-2장 묵상을 통해서 이 세상의 기원, 만물의 기원,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의 장르는 히브리시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 하나님께서 말씀 하시고, 그 말씀대로 창조가 이뤄지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가 이어지는 패턴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the Lord spoke" 이라고 할 때 사용된 이 ‘아마르'라는 히브리 동사는 구약 성경에서 3808번이나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는 이 장면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말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히 11:4). 동시에 우리는 구약 성경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말씀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백성과 소통하시고, 말씀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는 분임을 알게 됩니다.
2. 시편 19편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해서 가장 아름답고 탁월한 진술을 담고 있는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C. S 루이스 라는 작가는 시편 19편을 시편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시로 소개합니다. 시편 19편의 구조는 굉장히 분명합니다. 1-6절은 자연 만물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지식을 보여줍니다. 하늘, 궁창, 날과 밤은 모두 천지창조 이야기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작품들이며, 시인은 이 작품들이 목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누군가는 이 모든 피조물들을 가리켜 스스로 존재하는 ‘자연'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고대 근동의 역사에서 누군가는 밤 하늘의 별을 관찰하며 자신들의 미래를 헤아려 보려고 시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인에게 이 모든 피조 세계는 잠잠히 하나님의 영광(=신성)을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 이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무거우심, 하나님의 중요하심을 의미합니다. 6절 말씀입니다.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하늘에서 강렬하게 빛을 발하는 태양의 온기를 피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시인은 어느 누가 창조주 하나님의 임재를 피할 수 있냐라고 묻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장 20절에서 시편 19편 1-6절을 염두에 두고 이런 말씀을 합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3. 이어지는 7-10절은 앞선 1-6절과는 전혀 연결되지 않는 단락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하늘과 태양에 대한 노래를 하다가 갑자기 하나님의 율법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주제의 전환이 이 시가 두개의 시가 하나로 합쳐진 것은 아닐까 라는 질문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러나, ‘그의 열기에서 피할자가 없도다'라는 말씀과 ‘자기 허물을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라는 12절의 말씀을 생각해보면, 자연 앞에서 창조주를 발견한 시인이, 하나님의 율법 앞에서 자신의 영혼의 실체를 발견하고 돌이키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종교 개혁자 존 칼빈이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의를 보여주고, 거울로써 우리의 죄성을 드러내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도록 이끈다.” 칼빈은 아주 간단하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The law is like a mirror.”
4. 7-9절 말씀을 제가 개역 개정 버젼으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시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시편 19편의 구조를 분석해보면 이 시대는 하늘의 고백과 시인의 고백으로 끝이 나고, 한 가운데서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찬양이 담겨 있습니다. 여호와의 율법, 여호와의 증거, 여호와의 교훈, 여호와의 계명, 여호와의 법! 이 모든 단어가 같은 단어가 다르게 번역된 것이 아니라 전부 다른 히브리어 명사들입니다: 토라, 에두트, 티크데, 미츠바, 미슈파트. 몇 가지 단어만 살펴보면, 율법이란, 하나님의 의지를 보여주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증거란, 하나님 자신에 의해서 입증이 된 진리 입니다. 교훈과 계명이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지침이고, 법이라는 단어는 법정에서 사용되는 사법적 판결을 가리킬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5.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공급받고 계신가요? 시인은 여호와로부터 나오는 말씀들의 역할을 소개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영혼을 다시 살아나게 합니다. 죽어가는 영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거는 어리석은 자를 지혜롭게 합니다. 잠언 1장에 보면 잠언의 말씀이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이들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순결한 계명은 사람의 눈을 밝히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는 진리의 빛이 없으면 바로 볼 수 없고 바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말씀은 완전하고, 순결하고, 정결하고, 진실하고 의롭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정에 있는 서재에 책들 가운데 이와 비할 만한 책을 가지고 계신가요? 인류 역사 속에 기록된 책들 가운데 완전한 책, 순결한 책, 정결한 책, 진실한 책, 의로운 책이 있을까요? 가장 진실하시고 의로우시며 순전하신 하나님의 말씀 보다 더 귀한 책이 있을까요?
6. 그래서 시인은 10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찬사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교훈은 금보다, 순금보다 더 탐스럽고, 꿀보다, 송이꿀보다 더 달콤하다.” 하나님의 율법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편 119편에서 시인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찬양합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그 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계신가요? 10년 전 예루살렘에서 3개월 정도 여행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트램을 타고 예루살렘 시내를 다니다보면 이른 아침 버스 정류장에서 조그마한 구약 성경을 읽고 있는 유대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 출근길에서 서서 조그마한 성경책을 가지고 몸을 앞뒤로 흔들며 기도하는 젊은이들도 볼 수 있습니다. 16세기 영국 교회의 종교 개혁을 앞장섰던 토마스 크랜머 목사님은 꾸준히 성경을 읽고 기록하는 것 보다 더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강하게 해주는 것은 없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순결하게 지켜주고, 우리의 외적인 삶과 대화를 경건하게 유지시켜주는 가장 탁월한 길은 오늘 시인의 고백처럼 나의 반석이시고 구원자이신 주님의 말씀의 거울 앞에 날마다 나 자신을 세우는 것입니다.
7. 성경은 이 여호와의 말씀이 실체가 되신 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합니다. 영적으로 눈먼 자들 사이에서 예수님은 신실하게 자신의 삶으로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가장 정확하게 완벽하게 보여주신 말씀의 절정이십니다. 성경이 권위있는 까닭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성령의 영감을 받은 저자들에 의해서 기록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사실 어느 누구의 변호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성경 자체가 자신의 신적인 권위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저는 말씀을 준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편 19편 7-10절의 말씀을 성취하셨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하여서 사람에게 생기를 북돋우어 주고, 예수님은 참되어서 어리석은 자를 깨우쳐 주시고, 예수님은 정직하셔서 우리 마음에 기쁨을 안겨 주시고, 예수님은 순수하여서 우리의 눈을 밝혀주십니다. 예수님은 티 없어 맑아서 영원토록 견고히 서계시며,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달콤한 우리의 영적인 음식이 되시는 것입니다.
8. 예수님은 오늘 이 아침 다시 한번 저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 때문에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 때문에 살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여러분의 영혼을 소생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여러분의 영혼을 다시 살아나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여러분의 어리석음을 지혜로 새롭게 하실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잃어버린 기쁨을 되찾게 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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