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관하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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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 14:1(신약 172쪽)
설교제목: 믿음에 관하여 1
John 14:1 NKRV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반갑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곁을 떠날 것을 예고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제자들은 아직까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모르지만, 예수님은 그 앞날을 내다 보시면서 제자들을 위로하시며 권면하고 당부하십니다. 그 당부의 내용인즉 근심하지 말라는 것이고, 자신 곧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에 관해서 교훈하고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오늘 성경구절을 통해 이에 관해서 짧게 나누고자 합니다.
< 1. 믿음은 근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
오늘 성경본문을 통해 보건데 먼저 믿음은 근심하지 않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일까요? 우리가 왜 근심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체로 우리는 풀리지 않는 문제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로 근심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이고 걱정이고 염려인 까닭은 무엇입니까? 내가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근심하는 것은 내가 나를 의지하고 나의 기준 안에서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해보면, 근심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기보다 나를 믿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나는 능력이 모자라고 부족한 인간이라서 해결하지 못하는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열심히 씨름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어야 문제를 풀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능히 그것을 해결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나의 판단과 경험과 지식을 의존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 너머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분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우리를 근심으로 내몰지 않고 소망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 가운데 온전히 서있다면 근심하는 것이 아니라 소망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문제에 따른 근심과 걱정과 불안을 해결해주시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나는 오늘을 근심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나는 오늘을 소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가하고 말입니다. 우리가 진정 주를 믿는다면 우리는 근심을 물리치고 소망 안에 거해야 할 것입니다.
< 2. 믿음은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
계속해서 오늘 성경본문은 믿음에 관해 이러한 교훈을 줍니다. 믿음은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나를 믿으라’는 것은 예수님을 믿으라는 말이 됩니다. 당연히 우리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사실 기독교라는 말이 그런 뜻이기도 합니다. 기독이라는 말이 그리스도라는 말을 한자로 옮긴 것이니 말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속한 종교는 예수를 믿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을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예수님의 말씀 또는 가르침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어디에 있습니까? 당연히 성경에 있습니다. 그러니 성경의 가르침을 믿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이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계속해서 성경을 읽고 공부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예수를 또 그분의 가르침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것은 예수를 본받아 사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바로 이러한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기독교인이라고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그 분의 말씀과 그 분의 행실을 본받아 사는 것이 신앙생활의 다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당연한 얘기를 너무 복잡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를 믿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지만, 사실은 모르는 자처럼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는 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사실은 모르고 있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진정으로 성경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본을 따라 살아가고 있지 못하니 말입니다.
오늘 내가 살아가는 방식과 어떤 일을 결정하고 처리하는 방식을 보면 명확해집니다. 나는 왜 그와 같은 선택을 했을까요? 그것이 참으로 성경에 근거한 선택이었을까요? 혹 나는 무엇이 성경에 따른 선택인지 알고 있을까요? 어쩌면 나의 선택과 행동에는 성경과 예수님과 아무런 관련도 없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나는 예수를 믿는다고 하고 기독교인이라고 자부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오늘도 예배를 드리고 신앙적인 활동을 또는 교회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과 아무런 관련이 없거나 예수님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면 그것은 결코 신앙생활이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예수를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과 무관한 나의 삶은 신앙생활도 믿음도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신앙생활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참으로 예수님을 믿는다면 나의 삶은 성경의 가르침에 따르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 3. 믿음은 변화를 이룩하는 것입니다. >
아마 예수님이 오늘 성경본문의 말씀 곧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나를 믿으라는 말씀을 하실 때까지 제자들은 온전한 믿음에 서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예수님이 로마병사들에게 잡히시자 뿔뿔히 흩어집니다. 더욱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문을 걸어잠그고 숨어버립니다. 그들이 그렇게 예수님을 저버린 것은 진정 예수님을 믿지 못했다는 반증이 됩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예수님보다 자신을 더욱더 믿고 있었다는 얘기이기도 할 것입니다.
사실 제자들에게는 큰 꿈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순간에 사람들의 환호를 경험하면서 그들은 예수님이 왕좌에 앉는 꿈을 꾸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통해 권력을 거머질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속도 모르고 나중에 자신이 예수님의 오른팔이 되겠다고 싸우고 누가 높은 지를 놓고 경쟁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제자들은 신실하게 예수님을 잘 믿고 따르는 사람들 같아 보였지만, 그들은 각자의 꿈을 꾸며 동상이몽으로 예수님을 쫓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니 여전히 제자들은 이 세상의 가치와 질서 아래 자신의 생각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그 생각은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고 사실은 자신들이 믿었던 것은 예수님이 아니라 자신들의 꿈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꿈이 깨지던 날에 그들은 재빨리 몸을 피해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집니다.
만약 거기에서 제자들의 이야기가 끝났다면, 우리는 믿음의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이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자신의 생각과 세상의 가치를 쫓아 살아가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의 본을 행하며 사는 삶으로 변화됩니다. 이로부터 제자들은 진정으로 예수를 믿는 삶으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은 변화를 동반합니다. 그것은 이전까지 내가 살아왔던 삶과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고 그 삶의 중심은 더이상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되십니다.
저는 우리의 믿음이 이러한 변화를 통해 확증되고 나타나리라 여겨집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진정 우리는 예수를 믿는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통해 이전에 근심이 되고 불안하고 걱정되던 나의 삶에서 해방되어 이제는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 내가 주인된 삶이 아니라 예수를 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철저히 성경에 가르침을 따르고 예수를 본받는 삶이 됩니다.
그것이 혹시라도 짐으로 여겨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전의 삶이 익숙해서 편안하게 느껴질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결코 좋은 삶이라고 여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 삶에 만족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또 그를 믿고 그의 말씀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감사와 찬양을 합니다. 주어진 삶에 만족할 줄 알고 그로부터 새로운 소망을 가지며 기쁨 가운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바라건데 저는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새로운 삶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이전과는 다른 만족과 기쁨을 누리를 충만한 살이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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