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르밧 과부에게 임한 은혜(왕상17: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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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새벽
1.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2.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 성경봉독 : 열왕기상 17장 8-24절
4. 말씀선포
1. 특새를 복기하며
1) 사르밧 과부의 은혜를 다시 보다
그릿 시냇가에서 까마귀로 엘리야를 먹이신 하나님. 또 어제 하루 우리게 허락하신 은혜로 살게 하신 하나님 앞에 겸허히 나아가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길 원합니다.
2. 사르밧 과부를 통해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
1) 한 줌의 믿음을 붙들다
오늘 본문을 통해 나눌 은혜, 그리고 지난 주 특새를 복기하는 첫 번째 은혜는 “한 움큼의 믿음을 붙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주 한 움큼의 믿음을 통해, 떨어지지 않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하리라가 하니라도 바뀌는 은혜를 보게 될 것임을 보았습니다.
이를 단순한 마술쇼라고 지적하기엔 크기가 너무나 상당합니다. 마술쇼는 그저 눈 앞에 있는 자를 속이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를 트릭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르밧 과부의 한 줌 가루를 단순한 트릭으로 해결하기엔 스케일이 상당하다는 것이죠. 그저 눈 앞에 보이는 식사 한 끼에 불과하지 아니하고, 엘리야를 비롯해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을 수 있는 상황을 보게 됩니다. 이는 트릭이 아닌 온전히 은혜라 고백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제 아내와 나누는 은혜가 있습니다. 거진 한 달을 나누고 있는데 참 놀랍게도, 이 은혜는 매일 나눠도 색다롭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기술이나 능력이 뛰어난 목사가 되지 말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목사가 되자. 영적인 교제에 더 깨어 있는 목사가 되자.”는 것입니다.
처음 이 은혜를 함께 나눌 때, 반감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무능하다는 것이 썩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긍정적 반응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꾸준히 제게 심지어는 어제 점심을 먹으면서도 그 은혜를 제게 심겨 주었습니다.
이젠 너무나 맞는 말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내게 맡겨진 양들과 허락된 교회 안에 거짓 선지자처럼 트릭을 행하기보다, 스스로가 하나님과의 교제에 은혜를 누릴 때, 그 외 필요한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장케 되거나 또는 그만한 사람을 보내실 것임을 보게 되니, 비록 제가 가진 한 줌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는 은혜로 채워주실 것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 여러분.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허락된 그 믿음. 비록 작다 평가되어도 그 작음에 좌절과 낙담하기 보다 그 한 줌을 더욱 붙드시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살아감에 있어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는 크고 놀랍고 아름답습니다. 떨어지지 아니하며 하니라 단호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누리시는 하루 되길 원합니다.
2) 내어드리는 믿음을 붙들다
또 오늘 우리게 주신 하나님의 두 번째 은혜는, “내어드리는 믿음을 붙들라”는 것입니다. 19절과 20절을 보니 이렇게 기록합니다.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엘리야가 집 주인, 여인의 아들을 받아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내어드리는 것이지요. 그러자 어떤 결과가 일어납니까?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어드리니 22절과 같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내어드리니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하나님 앞에 내어드려야 할 기도제목, 있지 않으십니까? 내 일상의 문제들, 내 가정의 고민들, 내 자녀와 또 회사와 그리고 내 삶 속에서 말입니다. 저 역시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 앞에 내어드려야 할 문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결단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제가 가진 모든 기도의 제목들, 내 삶에 고민들 다 하나님께 내어드리겠습니다. 하나님만 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군사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나의 기도를 내 배우자가, 나의 기도를 내 자녀가, 나의 기도를 내 다락방 식구들이, 나의 기도를 우리 이어진교회 중보기도팀이. 중보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말며 더 나아가 중보의 맛을 보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그들을 위해 내어드리며 기도할 때, 간절함으로 기도할 때 그저 하나님만 보길 원합니다. “하나님, 제가 기도했으니, 반드시 이뤄지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바랄 수는 있지만, 행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시니, 그 분의 뜻에 순종할 용기가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저번 주 특새, 중보기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나눴을 때, 기억나십니까? 중보기도는 내가 대신 기도해 그것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공감입니다. 함께 그 아픔을 가지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다 쏟아 붙는 것. 다 내어드리는 것 뿐입니다.
바라옵기로는 오늘 하루 내게 있는 기도 또 내가 기도해야 할 대상들의 중보기도제목들을 거침없이 하나님 앞에 다 쏟아 붙는 것은 어떠신가요? 그렇게 오늘 하루 또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를 통해, 작디 작은 한 줌의 믿음이지만 이를 통해 능히 일하실 하나님의 품 안에 머무는 저와 여러분 되길 원합니다.
4. 기도제목
1) 말씀을 가지고
- 내게 주어진 한 줌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가게 하소서. 의심없이 나아가게 하소서.
- 나의 모든 기도제목 다 하나님 앞에 내어드리오니 주께서 일하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 되게 하소서.
2) 삶을 위해서, 그리고 각자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 다락방과 주변에 아픔 가운데 호소하는 이들을 떠올리시며,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하나님 앞에 중보로 내어드리는 시간 되길 소망합니다. 주여 치유하소서. 주여 일으키소서. 주여 응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