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봐야 안다

야곱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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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에 눈 먼 야곱 2. 영적인 안목을 상실한 약속의 상속자 3. 끝까지 가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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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눈 먼 야곱

지난 한주 말씀을 묵상하고 감사제목을 나누며 살았던 것 같은데 어땠나요? 여러분의 마음에 주시는 평안함을 경험할 수 있었나요?
임원, 순장 카톡방 그리고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오는 여러분이 읽은 말씀들과 짧은 나눔들을 통해 저도 저를 계속해서 돌아볼 수 있었어요. 때론 그들의 말씀이 저로 하여금 갑작스러운 묵상의 시간을 갖도록 하게 만들더라구요.
이번 한주 했던 것처럼 그렇게 수시로 읽은 말씀을 나누고 서로에게 도전을 줄 수 있는 우리 가온누리가 되기를 바래요.
(쉬고) 오늘 본문은 사랑에 완전히 눈이 멀어버린 야곱의 삶에 대한 이야기에요.
하나님이 아닌 세상에 눈을 고정하고 세상을 더 사랑했던 야곱을 통해, 한주의 나의 삶을 돌아보고앞으로 어떻게 한주를 살아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해요.
여러분 야곱이 라헬을 위해 몇년 동안 일을 했죠?
7년이라는 시간을 며칠 같이 여기면서 라헬과의 결혼을 위해서 살았어요.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나요?
야곱은 어떤 사람이죠?
아버지 이삭에게서 장자의 축복을 받은, 하나님에게서 장자의 축복을 확정 받은 사람이에요. 그 이야기는 그에게 충분히 넘치는 재산이 있었다는 거에요.
당시 결혼을 하려면 남편 쪽에서 결혼 지참금을 가지고 와야 했어요.
지금 당장이야 야곱이 도망자이지만, 사실 그가 아버지 집에 연락 한번만 하면 엄청나게 많은 재물과 짐승들을 보내주었을거에요.
굳이 7년이라는 시간을 노예처럼, 아무런 품삯도 받지 못한체 일할 필요가 없었다는거에요.
그리고 야곱이 집을 떠날 때 어머니 리브가가 분명히 말했어요.
“에서 곧 화가 풀릴거야. 그러니까 며칠만 그 곳에 있다가 에서의 마음이 진정되면 돌아와!”
야곱이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어요.
한달이라는 시간은 사람의 마음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도 있는 기간이죠. 눈에 보이면 계속 화가 날텐데 일단 안보이잖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그 감정이 사라질 수 있는 기간이었어요.
걸어서 한달만에 갔어요. 돌아올 때 낙타를 타고 왔다고 해도 최소 40-50일은 걸리는 길이었어요.
두달 정도면 어느 정도 일들이 해결 되었을 것이란 말이죠.
그런데 야곱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 사실을, 어머니의 말을 새까맣게 잊어버린거에요.
왜요?
한달동안 라반의 집에서 머무는 동안 라헬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정말 많이 커졌거든요.
어서 돌아가서 장자의 권한을 행세 해야 한다는 것을 잊은거에요.
이삭이 왜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줄테니 사냥해서 별미를 만들어오라고 했었죠?
기억나요? 맞아요. 눈이 보이지 않고 빌빌 거리기 시작하니까 자기가 죽을 것 같아서 별미를 만들어 오라고 시켰던 것이잖아요.
아내 리브가도 아들 에서도 아버지가 진짜 곧 죽을 것 같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런 아버지에게서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받았어요.
우리는 이삭이 언제 죽었는지 알지만 그 때 야곱은 몰랐단 말이죠.
(쉬고) 그는 라반의 집에서 지체할 시간이 없었어요.
다시 돌아가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가장의 역할을 감당해야 했단 말이죠.
그런데 그가 집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라헬을 위해 칠년을 섬기겠습니다!”라고 주관적으로 선택해버렸어요.
지난 주 본문 마지막 내용 혹시 기억나요? 라반이 “얼마 받고 싶니. 말하면 내가 그 삯을 줄게!”라고 했어요.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가족끼리는 품삯을 주지 않는다.”라는 것이에요.
여러분 집에서 방 청소하고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요?
부모님 안마 해드리거나 자동차 청소 해드리고 10만원씩 받아요?
받는다고 하면 그 것은 단순히 용돈의 개념이겠죠.
라반이 “내가 너를 어떻게 일만 시키겠니. 정당한 돈을 줄게. 얼마를 원해?”라고 말한 것은 용돈의 개념이 아니에요.
고용주와 고용인의 경제적 관계를 다지기 위해서 일부러 이야기 한거에요.
삼촌과 조카의 관계가 아니라, “너는 이제부터 내 일꾼이야"라고 라반이 말한거에요.
야곱 똑똑했잖아요. 삼촌이 말한 이 의도를 파악했어요.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도 그는 “스스로 일꾼이 되기를 자처"했어요.
라헬.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돌아설 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렸거든요.
잘 못 되었다는 것. 돌아서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았지만 저항 할 힘이 없었던거에요.
(쉬고) 라반의 말도 안되는 제안을 받고 수락해요. 하나님께 그 어떤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쉬고) 여러분에게 하루. 1년의 가치는 어떠한가요?
굉장히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 인생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오늘. 내일 그리고 1년의 무게를 느끼며 살아가나요?
(쉬고) 저는 티비를 잘 보지는 않은데, 몇 개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최강야구에요.
김성근 감독님이 툭툭 던지는 그 멘트들이 저의 마음을 울릴 때가 참 많은데, 얼마전에 직관 경기를 끝내고 김성근 감독님을 제작진이 MVP로 선정했어요.
그 분이 한 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들을 담아서 보여주는데, 그 중 맨 마지막 장면에 감독님이 툭 던지신 말씀이 있는데 그게 저에게 굉장히 큰 깨달음을 주었어요.
은퇴해서 더 이상 야구경기를 할 수 없는 선수들에게,
이미 프로로 성공을 해서 자신의 루틴과 습관들이 박힌 선수들에게,
더 이상 프로 선수로 살 수 없는 그들에게 야구의 기초를 알려주면서 이렇게 말을 했어요.
“이 순간이라고 하는 건 무지 아까운거야"
(쉬고) 무슨 말이겠어요?
은퇴했다고, 더 이상 프로 선수가 아니라고 해서 “공 하나를 던지고 받고 칠 때 의미없이 흘려 보내지 말라”는 말 아닐까요?
의미 없이 단순히 흘려 보내지 말고, “돌아오지 않을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이 순간을 후회없이 살아내야 한다”는 그 말이 저에게 참 은혜가 되더라구요.
(쉬고) 여러분에게 하루. 이 순간은 어떤 가치가 있나요?
하루 하루가. 한 주 한 주의 예배가 여러분에게 소중하게 다가오나요?
(쉬고) 야곱의 하루도 굉장히 소중했어요.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서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해 나누어야 했고, 그 역할을 감당해야 했어요.
그런데 그는 그 하루의 가치를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어요.
인생의 7년이라는 시간을 자기 뜻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어요.
하나님께 묻지 않았어요.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희망과 소망을 준 하나님. 광야를 20일 이상 걸어오면서 찐하게 경험했던 그 하나님을 새까맣게 잊고 또 다시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 시작해요.
자기 감정에 충실한 결과 그는 7년을 세상을 위해 쏟아부어요.
로맨틱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로만 보아서는 안돼요. 한 여인을 향한 남자의 사랑은 정말 멋지고 좋아요.
하지만 이 본문은 사랑이 문제가 아니에요.
야곱의 마음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에 가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에요.
즉흥적으로 스스로 비신앙적 태도를 보이며 당당하게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선택했거든요.
(쉬고) 어머니 리브가가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고 이야기 했어요. 어차피 레아던 라헬이던 둘 중 하나랑 결혼 해야 했어요.
야곱의 마음이 하나님에게 있었다면 “당당하게 딸을 달라"했을거에요.
그런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죠.
모든 마음과 시선을 세상에 고정했기 때문이에요.
(쉬고) 사랑에 빠진 남자 야곱은 이제부터 약 20년을 라반의 밑에서 일만 하면서 살아요. 성경을 잘 살펴보면 야곱이 20년 동안 라반의 가족과 잘 지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라반의 아들들은 야곱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미워하거든요.
야곱은 혼자 고립된 채 양을 쳐야 했어요.
그가 7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라헬과의 결혼" 때문이었어요.
이미 세상에 마음을 빼앗겼어요. 자신은 돈도 받지 못하는 일꾼이 되어버렸어요. 그리고 혼자에요.
야곱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점점 더 라헬에게 미쳐 갔을거에요.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라헬밖에 없거든요.
(쉬고) 그는 하나님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7년을 스스로 땅바닥에 버렸어요.
한달만에 집에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 했어요.
스스로 하나님을 벗어나 세상으로 들어갔어요.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붙잡고 그 시간을 버텨냈어요.
사실은 아무 것도 줄 수 없는, 상실감만 주는 세상인데 그 것이 전부라 생각했어요.
(쉬고)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고 있나요?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많은 시간을 쏟고 있나요?
일? 학업의 성취? 아르바이트?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보다 야곱처럼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내 필요만을 채우기 위해 마음을 쏟아붓고 있지는 않았나요?
(쉬고) 야곱은 한 사람. 세상.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쏟았고 7년을 허비했어요.
하나님을 위함이 아닌 사람을 위한, 사람을 얻기 위한 세월을 보낸 것이죠.
영적 성장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어요.
(쉬고) 여러분은 7년을 며칠 같이 보낼 수 있나요?
(쉬고) 사실 여러분은 7년을 며칠 같이 보낸 이 사건을 경험해 본적이 있어요.
성경 읽고 기도하는 것보다, 같이 동인천 가서 밥먹고 카페가서 한잔 때리고 인생 네컷 찍는 시간이 훨씬 더 빨리 가잖아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고 사랑하면 시간이 훨씬 더 빨리 가잖아요?
야곱이 7년을 며칠 같이 보낼 수 있었던 이유에요.

(쉬고) 영적인 안목을 상실한 약속의 상속자

야곱은 모든 상황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눈과 귀를 가졌던 사람이에요.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 말씀하셨기에, 그는 옳고 그름을 알고 판단할 수 있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는 세상이. 라반이 자신을 속이는 상황에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아요.
이 것 잘못되었는데? 생각만하고 그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요.
영적인 분별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끌려가기만 하고 있어요.
분별력 없는 삶을 선택하고
스스로 세상의 흐름에 몸을 맡긴체 목적을 상실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단 하나의 감정.
단 하나의 목표. 바로 라헬을 얻기 위해서.
(쉬고)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영적 능력을 상실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세상은 우리를 갖고 놀아요.
우리도 잘못된 것을 알지만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고 그냥 끌려가기만 하다 내팽겨쳐 질거에요.
(쉬고)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사랑, 일, 관계, 물질 이런게 아니에요.
여러분 사랑? 일? 결혼? 관계? 물질? 성공? 명예? 이런 것들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것들이에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능히 주실 수 있는 분이에요.
하나님의 말씀보다, 하나님의 전지전능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 말씀 뒤에 따라와요.
하나님과 경쟁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어요.
아무리 매력적인 것들이 많다해도 하나님 앞에 서면 빛을 잃어버려요.
(쉬고) 우리가 말씀을 읽어야 하는 이유.
예배에 대한 마음을 재정비하고 일찍 와서 기도로 준비해야 하는 이유.
설교 후 찬양하고 기도 할 때 최선을 다해 집중하며 기도해야 하는 이유.
(쉬고) 세상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영적 분별력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내 마음과 시선을 하나님에게 고정하기 위해서에요.
(쉬고) 영적 분별력을 잃어버리면 하나님만 빼고 모든 것들이 다 매력적으로 보여요.
매력적인 것에 눈과 마음과 귀를 빼앗겨 버릴거에요.
저도 여러분도 단 한가지의 감정. 라헬을 얻기 위해 세상에서 방황 할 수밖에 없어요.
(쉬고)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고 시간을 허비한, 영적 분별력을 잃어버린 야곱에게 이제 문제가 생겼어요.
고립되었지만 라헬만을 위해 악착같이 7년을 버텼어요. 그리고 결혼식을 올렸어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옆에 있던 사람이 라헬이 아닌 레아였어요.
모든 것을 다 줄 것처럼 나왔던 세상.
그 세상을 믿고 버텨냈는데 결과는 상실감 뿐이었던 것이죠.
레아는 야곱이 원하던 사람이 아니었어요.
라반에게 따지자 라반이 “동생이 먼저 결혼하는 법은 없다!”라고 하죠.
갑자기 이런 법이 생겼을까요? 원래부터 있었어요.
라반이 일부러 말하지 않은거에요.
야곱을 더 부려 먹으려고 일부러 말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가 7년을 보내고, 가장 행복해야 할 야곱에게 절망을 안겨준거에요.
그렇게 야곱은 7년 7일을 더 일하게 되죠.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선택한 14년 7일.
영적 분별력을 포기하고 눈에 보이는 것을 따랐던 그의 삶에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죠.
(쉬고) 레아와 라헬. 두 아내가 사랑을 얻기 위한 경쟁적 출산 체제로 돌입해요.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에게 먼저 하나님이 아들들을 주셨어요. 첫째부터 넷째까지 이름에 “여호와"가 들어가요.
야곱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자 레아가 더 하나님을 의지했던거에요. 그래서 하나님이 그녀의 태를 열어 아이를 주신 것이죠.
반면 라헬은 아이를 낳을 수 없었어요.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야곱을 함부로 대해요.
“내게 자식을 낳게 하지 않으면 나 죽어버릴거야!!”
신앙도 없고, 아주 오만한 사람인거에요.
생명은 오직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인데 그 것도 몰랐고 야곱에게 모든 탓을 돌려요. 그런데 여기에서 야곱이 참지 않아요. 같이 버럭 화를 내면서 싸워요.
그토록 갖고 싶었던 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이젠 화를 내고 함께 싸워요.
세상이 주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쉬고) 야곱은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백성으로써의 능력을 하나도 나타내지 못했어요.
라반의 제안에 무기력하게 반응하면서 14년 7일을 끌려 다녔어요.
레아랑 라헬이 자식을 낳기 위해 첩들을 주었을 때에도 거부하지 않았어요.
정말 중심없는, 못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갔어요.
(쉬고) 여러분 야곱의 인생 좀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이 주시는 장자의 축복이 뭔지 몰라서 속고 속여서 받은 후 도망쳐서 절망하고
밤에 하나님을 만나서 신나서 고백하고 서원하면서 그분과 교제하며 20여일을 살았고
여자에게 한 눈에 뿅 가서 14년 7일을 노예처럼 살고
드디어 꿈을 이루었는데, 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는데 아내가 2명에 첩이 2명.
맨날 서로 헐뜯고 싸우고 상처주는 가족

(쉬고) 끝까지 가봐야 안다

참 별 볼일 없고 문제 많은 야곱의 삶이고 가족이었지만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주목하고 계셨다는 거에요.
야곱이 14년 7일을 헛발질하고 지 멋대로 살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를 위해 일하셨어요.
야곱 완전히 금쪽이잖아요.
우리가 야곱의 삶을 모니터로 봤다면 진짜 “한숨 오백만번 쉬었을걸요?"
오은영 박사도 포기했을 법한 이 금쪽이 야곱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야곱은 몰랐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삶에 늘 있었어요.
고립되어 양을 칠 때도 하나님은 그를 보호하셨고,
라반의 아들들이 경계하고 반목하면서 그를 힘들게 할 때도 상하지 않게 지켜주셨고,
그가 그 자리에 갈 때까지 모든 상황을 다 주도해주셨어요.
야곱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죠.
단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했을 뿐이에요.
하나님에게 어떠한 믿음의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위해 일하셨고 보호하셨어요.
왜?
그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했기 때문이에요.
그것만으로 충분하셨던 것이죠.
야곱의 삶과 인생 그리고 태도들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고도 넘치시는 분이었기에 그 고백을 듣고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저와 여러분도 동일하죠.
제가 여러분이 지금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그 이유가 무엇일 것 같으세요?
누군가는 고난 당하는 것 같고 힘들고 속상하기도 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굉장히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겠죠.
그 시간을 누가 허락해주셨다고 생각하세요?
(쉬고) 여러분의 모든 삶의 흔적오직 은혜의 흔적 뿐일거에요.
앞으로 남게 될 내 삶의 남은 흔적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흔적 밖에 없어요.
(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고 바라보지 않았던 야곱은 자기가 뿌린데로 거두었어요.
끊임없는 미움과 반복 그리고 싸움만 남은 삶을 살았어요.
경쟁적으로 아이를 낳으려는 2명의 부인 때문에 괴로웠어요.
핵심은 자신이 원하던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손에 쥐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는거에요.
(쉬고)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은 삶의 자리에 어떤 씨앗을 심고 있었나요?
(쉬고) 여러분의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의 언어는 긍정적인가요 부정적인가요?
(쉬고) 내가 뿌리고 있는 씨앗 그리고 나의 언어습관나의 삶의 방향과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긍정적인 말.
“그럼에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한다면 그 고백을 하나님께서 들으실거에요.
그리고 그 고백이 나의 귀에도 들릴거에요.
나의 고백을 내가 듣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그 순간 변화가 일어날거에요.
나의 고백은 금방 사라지고 말겠지만, 하나님은 그 고백에 주목하셔서 더 확실히 일하실거에요.
그리고 저와 여러분은 그 일하심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될거에요.
(쉬고) 고백이 정말로 중요해요.
야곱이 라반의 유혹 앞에서, 라헬이라는 매혹적인 세상 앞에서 딱 한마디만 했다면 자신의 믿음을 지킬 수 있었을거에요.
한 마디만 했다면, 세상에 끌려가지도 않았을거에요.
한 마디만 소리내어 했다면, 고립된 채 혼자 양을 치지 않았을거에요.
한 마디를 할 수 있는 용기를 냈다면, 그는 을의 위치에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됐을거에요.
(쉬고) 이번 한 주를 살아가는 동안 분명히 저와 여러분에게는 위기가 한번 이상 찾아올거에요.
그 때 여러분 지지 마세요. 물러서지 마세요.
“이건 아닌데!”라고 외치세요.
“나 화 안낼거야!” “
“하나님 내 마음 지켜주세요!”
무엇이든 여러분의 언어로 외치세요.
(쉬고) 그 외침이, 그 고백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거에요.
(쉬고) 제가 정말로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삶의 자리가 평안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마음을 흔드는 모든 상황 속에서 그 분이 주시는 잔잔함이 가득하기를 정말 소망해요.
(쉬고) 우리 이번 한주 힘들 때, 위기가 찾아 올 때 꼭 한 마디씩 고백하는거에요.
“하나님 내 마음 지켜주세요!”
“나 이길거야!”
어떤 말이던 믿음의 고백을 던지세요. 그 고백이 저와 여러분을 살려줄거에요.
막힌 코가 뻥 뚫려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과 잔잔함을 매일 마시고 간직할 수 있는 여러분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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