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연약해도, 세상이 악해도 (행 1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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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일전에 MBTI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 MBTI: 요즘 가장 인기있고 어느정도 검증된 성격 유형 검사!
- 16가지 유형중에 저는 INFJ라고 하는 가장 드문 유형에 속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 그런데 어제 저와 같은 INFJ를 처음으로 만났다. 손용진 목사님!
- 이상하게 반가웠다. 웬지 나를 이해해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에피소드: 어디 갔다가 헤어질 시간.. 계속 인사.. 헤어질 수가 없었다..
- 그러고 보니깐 공통점들이 많았다: 높은 수준의 외모, 겸손한 성품, 아름다운 아내 등 이제서야 이해되는 것들이 많았다.
- 또한가지 공통적인 부분이 있었다.
- 손목사님은 설교 때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많이 하시는 편
- 나도 인간의 연약함에 대해서 묵상을 많이 한다.
~ 오늘 본문을 보면 교회의 연약한 모습이 나온다. 세상은 악한데, 믿음으로 싸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없고 연약한 교회의 모습.
~ 그 상황에서 하니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본문은 두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의 두 에피소드

1) 감옥에서 풀려난 베드로 / 믿음 없는 교회의 모습
- 이전 본문의 스토리: 야고보 순교과 박해 / 감옥에 갇힌 베드로 / 천사를 통한 기적
- 베드로가 돌아와서 문을 두드림
- 교회 지체들의 반응
(ㄱ) 여종에게 “네가 미쳤다"
(ㄴ) “네가 그의 천사를 보았다"
어떤 천사? 지키는 천사? 베드로는 죽었다?!
- 무슨 기도를 한 건가?
- 어떤 마음으로 기도한건가?
<< 5절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 간절함과 기도는 다르다! 그들은 베드로가 풀려나기를 간절히 기도했지만 믿음이 없었다.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았다.
(ㄷ) 베드로를 보고 그제서야 놀람
- 상황을 설명해주고 떠난 베드로
2)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헤롯의 죽음
- 두로와 시돈이라는 지역이 있었다. 그 지역 사람들과 헤롯의 악연
- 하지만, 그들의 양식이 헤롯의 궁에서 나눠졌기 때문에 화해를 시도함
- 날을 잡아서 헤롯이 그들에게 연설 >> 사람들의 아첨
-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다.
- 하나님의 심판 >> 헤롯이 죽음

본문이 주는 메시지

- 오늘의 본문에는 믿음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 불신앙의 이야기, 교만함의 이야기를 다룬다.
- 첫번째 에피소드는 교회의 믿음 없음에 대한 이야기
- 어이가 없을 정도로, 웃음이 나올 정도로 그들은 연약했다.
- 두번째 에피소드는 악한 자의 교만함에 대한 이야기
- 교회를 적극적으로 박해하는 세력의 우두머니
- 다시 말해서, 교회의 연약함과 교회 밖 악인의 교만함이 주제이다.
!! 그런데 본문의 결론적 요점이 무엇인가? 24절!
<< 24절 읽기
- 25절은 이 에피소드의 시점을 알려주기 위한 장치. 신학적 의미는 없다. 24절이 요점!
- 하나님의 말씀이 힘을 얻고, 믿는 자들이 많아졌다.
- 무슨 의미냐?
!! 교회는 연약하고, 세상은 악해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
!! 하나님 나라는 멈추지 않는다.

다시 본문을 보자

1) 첫번째 에피소드
- 교회는 분명히 믿음의 기도를 하지 못했다.
- 야고보서 1장의 기록을 보면 의심하는 자는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 약 1:6-8 읽기
- 이런 기도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원칙이다!
- 그럼에도,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시고, 베드로를 살리셨다.
- 왜죠? 아직 베드로를 사용할 일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 교회가 연약해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
2) 두번째 에피소드
- 헤롯의 교만의 극치
-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지 않았다. 심판하셨다.
-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헤롯 때문에 얼마나 큰 박해를 받았습니까? 그들이 헤롯을 보면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겠습니까?
- 그런데 하나님은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에 일을 하셨다. 심판하셨다.
-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악이 아무리 판을 쳐도, 하나님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은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에 악한 자를 심판하십니다.
~ 이것이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시는 메시지이다.

적용

1) 나의 믿음을 되돌아보자. 연약한가?
- 그래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일하신다.
- 우리의 연약함은 사실 굉장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절망할 필요가 없다.
>>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사탄의 노림수에 지는 것이다.
-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고후 4:7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 어차피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일하셔야 할 분은 어차피 하나님이다. 내가 아니다.
- 우리의 연약함은 우리가 절망해야 할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이다.
-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하시고,,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 절망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라!
2) 오늘날 교회들의 모습을 되돌아보자.
- 오늘날 병들어버린 교회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오늘 이 시대에 건강한교회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그럼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요.
- 오늘 본문을 보면, 교회가 정말로 연약하자나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연약한데, 그래도 하나님은 그 교회의 연약한 믿음없는 기도를 통해 일하셨다.
- 연약하고 힘이 있는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듣고 일하셨다. 베드로를 감옥에서 꺼내셨다.
- 기도하고 있던 교회는 기도의 응답인 줄도 깨닫지 못하는데.
- 아이러니! 성경 본문이 의도적으로 이러한 어이없는 상황을 더 드러나게 묘사한 것이다.
- 교회의 믿음 없음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하기 위해서.
- 우리가 피곤해도, 믿음이 연약할 때도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 EX: VBS도 있었고, 날씨도 덥고, 기도하기 싫다..
- EX: 어떤 분은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도 있고, 이런 저런 삶의 문제 때문에 기도해봤자 어차피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 EX: 하나님이 나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 가지고, 좀 힘있게 기도하고 싶은데 내 영적 상태가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 없고 힘이 없는 기도조차도 귀 기울여 들으시고, 그 기도에 반응하여 일하신다는 것이다.
- 왜냐면요? 예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 마 18:19-20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 교회의 기도는 그 자체로 힘이 있다. 비록 믿음이 부족하고 연약한 기도라고 할지라도, 주님의 약속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밖에 없다.
- 그렇게 때문에, 오늘날 교회가 연약하다고 할지라도, 그래도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하는 교회라면, 여전히 소망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 오늘도 함께 기도할텐데.. 피곤해도, 내 기도가 힘이 없는 기도인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우리가 여전히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 세상을 볼까요?
- 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 되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 너무나도 악한 세상이해가 안 가고요.악한 영의 전략에 휘둘려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 가고요. 그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는 하나님이해가 안 갑니다.
- 그런데요. 이 세상의 현실에 대해 포기하고 불평만 하기에는 아직 일러요. 끝까지 봐야 합니다.
- 우리가 생각하는 타이밍과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타이밍이 달라서 그렇지, 하나님은 반드시 일하십니다.
-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일하신다.
- 행 12:6 베드로 죽기 직전 // 헤롯이 가장 절정에 있었던 순간, 가장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던 순간 (“즉시고 주님의 천사가 헤롯을 내리쳤다.” 23절)
- 우리 삶에서도 우리의 희망이 꺼져버릴 것 같은 그 순간 일하신다.
- 이 악한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방관하고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 오늘 본문에서처럼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악인의 최후가 가장 비참할 시점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날 그 때에 하나님은 일하셔서 악을 심판하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일하신다.

<< 행 15:24 다시 읽기
- 사도행전에서 반복되는 표현
<< 행 6: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 행 19:20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 사도행전 중간중간에 계속 반복되는 이 문장은 사도행전 전체의 주제와 목적을 보여주는 중요한 표현이예요.
- “교회의 부흥,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이 사도행전의 전체주제인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그 일을 하신다는 겁니다!
!!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일하세요.
- 왜죠? 그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이예요. 그래서 말씀에는 능력이 있어요!
- 질문: 하나님을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나?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나?
- 둘다 맞지만, 더 맞는 말, 더 중요한 말을 고르라면? 2번!
-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도 맞는데,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
-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은 아주 온전해야 하는 줄…
- 그 사람이 자신의 경건을 의지한다… 그런데 아니다!
- 성경에도 그렇고, 교회의 역사를 볼 때도 그랬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들은 다 연약했다.
- EX: 베드로 (연약한 모습, 예수님 부인, 외식했다가 바울에게 책망)
- EX: 교회 역사에서의 영적인 거장들… 멋진 모습 위주로 기록되어서 그렇지, 그들의 자서전이나, 그들의 기록을 더 자세히 보면 그들의 연약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 EX: 한국에 들어온 선교자의 편지 (믿음이 없는 고백.. 두려움.. 한국 사람들이 싫다… )
- EX: 조나단 에드워즈… (지역의 목회자들의 모임에서 자신이 가장 사례비를 많이 받는다고 자랑했다가 동료 목회자들의 빈축을 샀다는 기록도 있다)
!! 사람은 연약하지만, 그들이 전하고 의지했던 말씀이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행 3 베드로의 고백: 앉은뱅이를 일으킨 후, 이 일을 우리의 경건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으로!
- 마찬가지다! 우리의 경건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다!
>>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싶으세요?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고 싶으세요?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으세요?
- 어떻게든 말씀을 사모하시고, 말씀을 가까워하시길 바랍니다.
- 제일 좋은 것이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 가지고 기도하는 겁니다.
- 어떻게든 우리가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마음에 품으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그 말씀이 열매 맺게 하십니다.
-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케 하십니다.
>>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원하시면, 어떻게든 자녀들 말씀을 읽히시고, 말씀 가지고 대화하시고요.
>>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 원하십니까? 말씀 이외에 방법이 있을까요? 그만한 효과가 있는 다른 수단이 있을까요? 전 없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릴 때, 우리가 연약해도, 그 말씀 통하여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 나라가 되고, 우리를 통해 말씀의 능력이 흘러나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줄로 믿습니다.

결론

-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가 이것입니다.
- 교회가 연약해도, 세상이 악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신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 이 믿음을 가지고, 연약해도 낙심하지 말고, 세상이 악해도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신뢰하시기를 권면합니다.
- 오늘 함께 기도하는 이 시간, 우리의 기도가 연약하다고 할지라도, 교회의 기도는 그 자체가 힘이 있고, 하나님이 듣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기도하길 소망합니다.
- 여러분의 삶 가운에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매일 매일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