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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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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7:16–29 (NKRV)
16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네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17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18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1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나를 격노하게 함이냐 자기 얼굴에 부끄러움을 자취함이 아니냐
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진노와 분노를 이 곳과 사람과 짐승과 들나무와 땅의 소산에 부으리니 불 같이 살라지고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를 아울러 먹으라
22 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23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24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5 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
26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라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할지라도 그들이 너에게 순종하지 아니할 것이요 네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네게 대답하지 아니하리니
28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민족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 할지니라
29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음이라

# 기도를 멈추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참된 예배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위선으로 가득찬 성전 제사에만 치중된 유다백성들의 삐뚤어진 신앙을 고발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시대에 유다 백성들은 희생제물과 의식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덕적 요구를 무시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선하신 하나님을 믿으면서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살인과 간음, 거짓 맹세하고... 또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도 믿지만 바알신과 다른 우상들까지 섬기며... 하나님 보시기에 온갖 가증스러운 일들을 행하면서 성전을 '도둑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참된 예배는 삶을 통해 일치된 모습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내가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이 하나가 되는 신행일치(信行一致),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유다백성들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성전의식과 제사의식만 잘 지키면 하나님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는 헛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머지 않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다 파괴되고, 유다 전체가 황폐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선포하십니다.
# 기도를 멈추라
16절을 보면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더 이상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다그치셨습니다. 기도해봐야 듣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단호한 결심입니다. 이 단락은 유다백성이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망적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유다 백성의 완고함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항상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으신 분이지만 그분의 용서와 용납은 우리의 회개를 전제 조건으로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바라보신 유다 백성들은 더 이상 하나님을 모욕하는 생활에서 회개하고 돌이킬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타락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을 능력마저 상실했다는 걸 간파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종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신앙의 경륜이 쌓였다고 해서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성경의 메세지도 쉽게 왜곡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복 주시는 하나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용납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살아내야 한다는 신앙의 전제조건들은 기억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신다는 거예요. 그들의 중심에 무엇이 있고,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다.

#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희생제물과 의식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건 하나님이 정해 주신 방식입니다. 하지만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건. 하나님이 진짜 바라셨던 것은 제사 그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 하나님을 향한 순종의 제사를 원하셨습니다.(22절) 사무엘을 통해 사울 왕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희생이 아니라 순종을, 값진 예물 말고,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셨던 하나님이십니다. 제사, 형식, 전통 등등.. 이런 믿음의 대체품들 말고!! 믿음의 증거가 되는 제사, 증거가 되는 삶의 순종을 바라셨습니다. 의식적인 제사는 일종의 믿음의 증거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10)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의식적인 종교 행위에만 치중한채 불순종의 길로 갔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께서 부지런히 선지자들을 보내어 권고하시고 경고 하셨지만 그들은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나빠졌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이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여호와께서 날마다 그들에게 보내신 선지자를 무시했고, 이어지는 각 세대는 "목이 곧은" 이전 세대보다 더 악한 세대가 되어갔습니다. 끝내 목을 굳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로 마침내 심판을 받기에 이른 것입니다.

# 결론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참된 예배는 날마다 나의 완고함을 꺾는 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내 상황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절망적인지를 깨닫기 전에는 위선으로 가득찬 유다백성들의 삐뚤어진 신앙 다를바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으신 분이지만 그분의 용서와 용납은 우리의 회개를 전제 조건으로 합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아무런 몸부림도 치지 않으면 우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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