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뜨거워지다

예수님이 성취하신 하나님 나라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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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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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마음이 뜨거워지다>
설교 날짜-2023.06.04.
설교 본문-누가복음 24장 13-35절
설교문
여러분은 마음이 뜨거워져 본 적이 있나요? 어떨 때 마음이 뜨거워지나요? 예를 들어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혹은 목표를 정해두고 그 목표를 성취할 때,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될 때, 남에게 인정받을 때 등등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또 언제 뜨거워지나요?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면서 찬양할 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말씀을 들을 때는 어떤가요? 예배 시간에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져 본 적이 있나요? 오늘 우리는 함께 읽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마음이 뜨거워진 두 사람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더불어 제자들은 소망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두 제자가 엠마오로 가는 길은 느리고 절망적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다니시며, 여러 번에 걸쳐 십자가 사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이 실제로 발생하니 두 제자는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고 믿음조차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지만 믿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다 보면, 우리의 생각으로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노아의 방주 사건, 모세의 홍해 사건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믿기 어려운 것은 바로 부활 사건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활을 눈으로 본 적이 없으니, 그리고 부활을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니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눈으로 본 적도 없고 직접 경험한 것도 아닌데 잘 믿습니다. 바로 SNS 피드들을 보고 그러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경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서와 고고학적 자료들이 기록하고 증언하고 있음에도 쉽게 믿지 못합니다.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서는 엠마오로 향하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을까요? 바로 그들에게 믿음을 더해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믿고,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를 깨닫게 하시려고 그러신 것이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두 제자와 함께 한참 동안 길을 걸으셨어도 두 제자는 예수님을 알아보지를 못하였습니다. 성경은 이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16절 말씀 제가 읽겠습니다.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성경은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알아보지 못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믿지 못하니까 부활을 믿지 못한 것이고, 그리고 부활을 믿지 못하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못한 것입니다. 제자들의 모든 이야기를 들으신 우리 주님께서는 이들을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라고, 다시 말하면 마음에 느리게 믿는 자들이라고 꾸짖으십니다. 사실 구약성경에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 이미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이사야서에는 예수님의 고난에 관해 이야기를 이미 하고 있었으며, 우리가 아브라함이 자기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바치는 것으로 잘 아는 창세기 22장과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히브리서 11장은 예수님의 부활을 미리 보여주신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모세의 율법과 모든 선지자의 예언서”를 풀어서 설명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후, 그의 영광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반드시 일어나야 할 순서였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자신이 성경의 예언들을 이루고 계셨음을 가르쳐 주시며 그들의 마음을 믿음과 소망으로 변화시키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경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깨닫게 해 주시니 제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식사하실 때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마치 최후의 만찬 때를 연상시키는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떡을 떼어 축사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제자들은 그 후에 비로소 가려진 눈이 밝아져 부활의 주님을 알아보게 되었고요.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복된 소식, 즉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면, 우리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입니다. 믿지 못하니 깨닫지 못하고, 불안해합니다. 말씀을 읽어도 깨닫지 못하고, 예배를 드려도 마음이 뜨겁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안에서 죄로부터 구원과 참 기쁨을 누리는 게 아니라, 세상 가운데서 죄의 유혹으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또한 꿈이 없어서, 보이지 않는 미래와 학업 때문에 지치고 낙심할 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모습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잃고 절망 가운데 엠마오로 걸어가던 제자들과 같은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드라마 주인공과 같이 당장 나의 삶과 가정이 변화되고, 진로나 미래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는 구원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엠마오로 걸어가던 제자들에게 절망 가운데서, 다시 소망과 희망을 되찾으며, 예루살렘에 돌아가 주님의 부활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오늘도 그때와 같이, 우리가 성령 하나님을 통해 성경을 깨닫게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 안에 살게 하실 것입니다.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고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부활하신 주님을 전한 것처럼, 우리도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말씀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마음이 뜨거워져 예수님께서 이루신 하나님 나라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이 되게 하심을 믿고 살아갈 수 있는 귀한 중고등부 한 사람 한 사람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2. 설교 후 기도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믿고 예배할 때, 우리에게 말씀을 깨닫게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께서 이루신 하나님 나라를 깨닫고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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