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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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 2:44-47(신약 190쪽)
설교제목: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사도행전 2:44–47 NKRV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반갑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어제 부활주일을 보내고 이번 주부터 부활절을 맞이합니다. 돌이켜 보니, 우리는 어제 아주 분주히 또 열심히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황등면 교회연합회 주관으로 진경여고에 모여 함께 부활주일의 새벽을 맞이했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부활절에 관계된 여러 일들을 있었습니다. 특히나 우리 교회의 시온성가대는 이른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성가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지난 주간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한 주간 새벽을 밝혔고 주일 예배에 이르기까지 여러 일에 많은 분의 봉사와 수고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 각자의 열심과 수고가 더해져 부활주일을 준비하고 귀하고 아름다운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사실은 우리 모두가 부활주일 또는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애쓰고 수고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우리의 수고와 노력은 무엇 때문입니까? 무엇 때문에 부활절을 맞이하는 우리는 그와 같은 일들을 이루고자 분주히 열심을 다한 것입니까? 물론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예수님의 부활이 무엇이기에 그와 같은 봉사를 우리는 기꺼이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까? 어쩌면 누군가는 그것은 늘 교회에서 하던 연중 행사니까라고 답하실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네, 틀린 말이 아닙니다. 교회는 부활절을 연중에 중요한 절기로 지키고 이를 위해 많은 일을 벌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실 저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런데, 대체 왜 우리는 부활절을 그토록 특별하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진정으로 우리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특별한 것입니까? 스스로 답해보자면 부활은 아주 특별하다고 말하겠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다른 누군가의 부활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아주 특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지 죽었다 다시 살았다는 것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것이 예수님 부활의 전부라면, 이는 그저 신기하고 놀라운 일 정도 그쳐질지 모릅니다. 그리고 사실 그와 같은 일은 이미 예수님 전에도 일어난 사건임을 성경은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에 죽어서 무덤에 묻힌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에 앞서 예수님은 죽었던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습니다. 더욱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이전 구약시대에도 엘리야 예언자가 죽었던 사렙다 과부의 아들을 살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단지 죽은 자가 살아난 것이 부활이라면 또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전부라면 그것은 사실 대단히 특별하다 말할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부활의 특별함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저는 그것이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일어난 사람의 변화에 있다고 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은 이것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다시 한번 같이 읽어봅시다.
사도행전 2:44–47 NKRV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방금 읽은 성경구절은 처음 교회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보충해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 그렇게 초대 교회를 이루게 된 제자들의 모습을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은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몇 가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먼저 교회는 어떤 곳인지를 알게 됩니다. 교회는 성령 받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 교제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회가 어떻게 이룩되어지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성령의 도우심을 통하여 이룩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는 사람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설립하는 단체나 모임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이룩되어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중요한 것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일입니다. 그에 앞서 성령을 통해 성도로 또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은 성령의 역사와 교회의 의미를 밝혀주는 구절로 많이 인용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성령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이것이 좀 불완전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본래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를 통해 경험하는 하나님은 이렇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태초에 성부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가 있었고 그 후에 성자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가 있었으며, 오늘까지 성령 하나님의 성화의 역사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의 역사적인 경험에 따른 것이지 실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 역사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적 경험에 비춰보자면, 성부로 시작되어 성자를 거쳐 성령으로 이어지는 역사입니다. 그러니 성령의 역사가 있기 전에 성자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말이 좀 복잡해졌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로 성령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의 역사적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성령을 통해 교회가 생겨나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해보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교회도 그 교회를 이루는 우리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부활은 오늘의 우리를 또 교회를 낳게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한 또는 이를 믿고 따른 신자에 의해서 교회는 서로 교제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이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잘먹고 잘사는 것이 우리 삶에서 더이상 중요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아주 분명해졌는데, 본래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머리둘 곳조차 없는 삶을 사셨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에서 나실 때에는 말 구유인 짐승의 밥그릇이라는 비천한 자리에 임하셨습니다. 또한 그분의 죽음은 당시 세상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십자가형이었습니다. 벌거벚겨나 만인이 보는 가운데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그 분은 더 이상 세상 어떤 것에도 비할바 없는 특별한 존재로 우리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그것은 이전과 같은 육체를 지니나 또 이전과 다른 전혀 새로운 몸이었습니다. 도무지 우리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차원의 존재가 되어서 우리 가운데 부활하셔서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 부활을 목격하고 그 부활을 믿고 따랐던 예수님의 여러 제자는 이로 말미암아 변화되었습니다. 더이상 이전과 같은 세상에 속한 삶 보다 정확히는 물질에 종노릇하는 삶이 아니라 온전히 주님께 의탁한 삶으로 성령에 인도를 따라 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와 같은 놀라운 변화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더이상 썩어질 것들 영원하지 않은 것들에 삶을 허비하지 않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여줍니다. 물론 이것을 아는 것으로 우리는 변화된 삶을 이룰 수는 없기에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변화된 삶을 이루기 위해 성령충만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부활만이 우리에게 변화된 삶을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사건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바라건데, 오늘 저와 우리 성도님들께서 이번 부활주일을 지나면서 예수님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서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놀라운 신비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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