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뜻에 귀 기울이십시오.

새벽기도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3 views
Notes
Transcript
성경본문: 이사야 53:5(구약 336쪽)
설교제목: 주님의 뜻에 귀 기울이십시오.
이사야 53:5 NKRV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반갑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에 관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그런데 종려주일이 무엇일까요? 이는 종려나무 흔히 우리가 야자수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보다 정확히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실 때에 사람들이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맞이한 날에서 유래가 됩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맞이했을까요? 이는 당시 사람들이 예수님께 향해 소리친 내용을 통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혹시 그 사람들이 예수님께 뭐라고 소리쳤는지 아십니까? 그들은 ‘호산나’라고 외쳤습니다. 이는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도 예수님을 구원자로 생각합니까? 당연히 그렇다고 말씀하시겠지요. 그런데 예수님을 환영하던 사람들은 몇 일이 지나지 않아서 태도가 돌변합니다. 예수님을 환영하던 그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 순간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저주를 쏟아붙습니다. 무엇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었을까요? 혹시 예수님이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놀라지마시고 또 오해하지말고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의 기대와 어긋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의 뜻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보면 예수님의 잘못이고, 사람들이 변심한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의 기대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서 사역하던 당시 사람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유대인은 원했습니다. 메시아 곧 구원자를 말입니다. 그것은 일찍이 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이었고 조상대대로 지켜온 믿음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다윗 왕과 같은 인물이 나타나서 자신을 구원해주길 원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제국의 식민지였습니다. 그러니깐 이스라엘 사람의 기대는 로마제국을 무찌르고 이스라엘을 독립시켜 그 나라를 다스려줄 구원자를 원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예수님이 이러한 유대인의 기대에 부합했다고 보십니까? 분명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잘 아시는 것처럼 로마제국의 손에 붙잡혀서, 가장 수치스러운 방식인 십자가형을 당해 죽으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철저하게 당시 사람들 특별히 유대인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그런데 한편 생각해봅시다. 어떻게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생각할 수 있었던 것입니까? 이는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여러 사역들로 인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고 병든자를 치유했으며, 심지어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남자만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셨고, 풍랑마져도 잠잠케 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는데, 많은 이가 그 가르침에 놀라워했고 그 가르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본 사람 또는 이러한 소문을 들었던 사람은 예수님이야 말로 진정 하나님이 보내주신 약속의 메시아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사람이 이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을 꿈꾸고 기대했던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을 향한 오늘 우리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에 관해 어떤 기대를 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고 우리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해줄 구원자를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의 믿음대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고 그 분은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의 기대는 성취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지금껏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여러 사람의 삶을 통해 또는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예수님은 우리의 기대를 충족해주고 있지 못합니다. 이미 그건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환영하던 것에서 돌아서 급기야 예수님을 저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저주하고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시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예수님은 더 이상 믿을 것이 못되니까, 새로운 구원자를 찾아보시겠습니까? 혹은 스스로 구원을 이뤄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마치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모든 것이 어긋나버린 상태같은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과연 우리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습니까? 또는 우리의 생각을 얼마나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과연 인간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었다면 우리의 삶은 왜 이 모양입니까? 세상은 불공평하고 사람들 간의 양극화는 심해져 곳곳에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그 결과로 서로 하나 되기를 힘쓰기 보다 갈라지고 분열되는 일이 더 쉽게 일어납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판단 곧 인간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습니까? 불행하게도 우리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결코 완전한 존재가 아닙니다. 흠이 많고 실수투성이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만든 문명이라는 것이 현재 이 모양 이 꼴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생각과 능력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보다 뛰어나신 분 또 우리를 창조하신 분의 생각을 구해야 합니다. 그로부터 우리에게 구원이 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성경을 통해서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성경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이사야 53:5 NKRV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예언자는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이 우리를 나음받게 한다고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를 구원한다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믿어지십니까? 아마 여기 계신 우리 성도님들은 쉽게 믿어지실 줄 압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한 때는 그것이 잘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요. 제 어리석은 생각이 저를 구원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저 스스로 저를 구원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고는 이 사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때에 비로소 믿어지게 되었습니다. 나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아주 분명한 사실은 우리에게는 구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구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서 내 생각과 내 능력에 의지하거나 귀 기울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믿고 따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그 분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일하십니다. 변함없는 그 사랑으로 우리에 역사하십니다.
바라건데, 오늘도 주님의 뜻에 귀 기울이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