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30 청소년 설교

욥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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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본문 : 1:1~2:3

서론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할 때가 있나요?
나의 허리 이야기/ 전도사님 요로결석
원인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나에게 왜 이런 고통을 주실까?
내가 뭘 잘못했지?
하나님이 정말 날 사랑하실까?

2. 전체 줄거리

욥기 이야기의 전체 줄거리는 대략 이러합니다.
우스 땅에 욥이라는 한 사람이 있었지요.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흠이없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하늘에서 천상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때 사탄이 하나님께 욥을 이간질 하기 시작하죠.
“욥이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욥에게 주신 것들을 빼앗아보세요.
욥은 하나님을 떠날거고 욕할겁니다.”
그 때 하나님은 사탄에게 말씀하시죠.
“좋다. 그의 모든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두겠다.
하지만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아라"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욥은 가진 재산을 갑자기 다 잃게 됩니다.
또 10명의 자녀들을 순신간에 잃고말죠.
상상할 수도 없는 재난이 갑자기 욥에게 닥친 것입니다.
그 때 욥의 고백은 이러합니다. 21절이죠.
욥기 1:21 (NKRV)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그리고 사탄이 또 하나님 앞에 섭니다.
“가죽은 가죽으로 바꿔야죠.
사람이란 제 소유물은 내어줘도 목숨은 안내놓는 법입니다.
그의 뼈와 살을 쳐보세요.
틀림없이 하나님을 눈 앞에서 저주하고 원망 할 것입니다.
그의 건강을 거두어보십시오."
하나님은 말씀하시죠.
“그의 목숨은 건드리지 말아라"
사탄은 욥을 쳐서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악성 종기가 나게 하죠.
지금 욥의 모습은 모든 것을 다 잃고
잿더미에서 기왓장을 가지고 자기 몸을 긁고 있습니다.
아내가 와서 그에게 말하죠.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버리세요"
욥은 극심한 고통의 터널에 발을 딛었습니다.
아무 이유도 모른채, 이 모든 고통을 만나죠.
오늘 2장까지의 이야기를 보면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놓고 우리가 말씀을 듣고,
마지막 42장의 결과를 듣는다면
욥기의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가 되죠.
하나님을 끝까지 잘 믿고, 원망하지 않고 인내했더니
하나님이 잃었던 모든 것들의 2배를 주시는 축복을 주셨다.
고난이 와도 잘 인내해라. 복 받는다!
정말 그럴까요?
욥기는 42장중에 3~37장까지 긴 분량을
하나님을 향해 토로하는
욥의 절규와 고통의 목소리가 담겨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이 이야기 안에는 욥의 세친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고통을 당하는 욥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수 많은 말을 하는데,
욥의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며
고난이 무엇인지를 더욱 생각하게 만듭니다.
세친구의 말의 핵심은 이것이었습니다.
“욥 네가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너를 치시는거야.”
욥은 항변하죠.
“내가 죄인인 것은 인정하지만,
이정도 고통을 당할정도로
내가 죄를 짓지는 않았다.
그러니 나의 고통은 내 죄 때문은 아니다"
이 논쟁이 35장까지 논쟁이 이어지죠.
그리고 욥은 하나님께 재판을 요구하죠.
“하나님, 정말 제가 무엇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과 재판장에서 이것을 따져보고 싶습니다"
35장뒤에는 세친구에 이어
엘리후라는 사람이 한 사람 다시 등장하죠.
엘리후도 세친구의 충고보단 조금 낫지만, 대단치는 않죠.
그리고 38장에 가서야 드디어 침묵속에 계시던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욥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고통의 이유를 들어야만 했던
하나님 앞에 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물들을 보여주십니다.
자연이란 동,식물원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시죠.
“내가 창조한 세상을 네가 다 이해하느냐?
너는 다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욥의 세친구의 잘못을 지적하시죠.
욥은 하나님을 만난 후에 잃었던 모든 것을
회복하는 것이 욥기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욤기 1~2장만 보면, 욥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이죠. 이것을 보고 욥을 본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욥기를 읽을 때,
“ 우리도 욥처럼 이렇게 쓰나미같은 고통이 몰려올 때,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하나님께 절대 의심도 원망도 하지말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고 묵묵히 믿음으로 견뎌내라"
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욥기는 42장까지 있고,
그 중간에는 고통과 마주하는 울부짖는 욥과 그것을 들으시는하나님,
그리고 그 원인을 찾으려는 세 친구의 이야기가 함께 있죠.
<전환문>
저는 여러분과 앞으로 몇번에 걸쳐서 만나는
‘욥기'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3. 갈등 ‘까닭없이 사랑하는가'

먼저 욥기의 갈등의 시작점에 먼저 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탄이 여기저기 두루 다니다가
하나님의 천상회의 앞에서는 장면이죠.
사탄은 바삐 어디를 자꾸 돌아다닙니다.
하나님의 통치 안에있지 않고, 순종하지도 않는 존재이죠.
그리고 사탄에게 말씀하신 것이죠.
“사탄아, 너와 달리 나를 경외하고 사랑하는 욥을 보았느냐"
사탄은 말하죠.
“하나님, 욥은요 하나님이 주신 조건 때문에 사랑하는거에요.
그거 다 제거해보세요. 그럼 달라질걸요?”
사탄이 이렇게 말하는 거죠.
하나님과 욥의 관계는 인격적인 사랑이 아니라,
‘조건'이 있기 때문에 이뤄진 사랑이라는겁니다.

4. 신앙의 오해

많은 사람들의 신앙에 대한 오해를 먼저 잡고 갑시다.
이 오해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이유도,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유와 조건이 있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것이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 정성을 드려서
마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라고 오해합니다.
예배 안빠지고, 헌금많이 하고, 기도 많이하고, 불쌍한 사람 많이 도와주면
하나님이 그걸 보시고
“우리 ~누구 잘하고 있구나. 내가 널 특별히 더 사랑하마" 라고 오해하는 것이죠.
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이유는 무엇이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많이 있었죠.
“예수님 믿으면 복(세상의 복)이 와요.
예수 잘 믿었더니 사업이 풀리고,
직장이 승진하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갔어요"
이런 방식의 신앙은
완전히 무속신앙과 같은 것입니다.
냉수 떠놓고 “비나이다~” 하는 것과 다른 것이 없는 것이죠.
성경 66권의 이야기와 교리가 완전히 오해된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우리 인간을 볼 때,
조건을 보신다면 어떨까요?
조건을 가지고 우리를 평가하는 기준을 두신다면
그 누가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족하게 하고 사랑을 받아 낼 수 있을까요?
사실 여러분, 부모님도 만족시켜드리기 쉽지 않잖아요.
그렇죠?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는 말은 너무 슬프죠.
결혼회사 같은 곳을 보면,
조건을 모두 다 맞춰서 맞는 사람들끼리
결혼을 주선하는 것을 보게 되죠.
조건이 사랑의 전제가 되면,
우리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인지,
조건을 사랑하는 것인지 헷갈리죠.

1) 아이들 이야기

저는 가끔 아이들을 시험합니다.
“은휼아 아빠가 좋아? 초콜릿이 좋아?”
그럼 은휼이는 조금 커서 아빠가 좋다고 합니다.
결이는 초콜릿이 좋다고 합니다.
아빠가 집에 들어갈 때, 간식을 사가지고 들어가면
아이들은 아빠가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기보다는
아빠 손에 들린 간식봉지에 더 큰 관심이 많습니다.
가끔 아이들을 혼을 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은연중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내가 엄마아빠 말을 안들으면, 나를 미워할거야"
그래서 늘 아이들에게 들려주죠.
“아빠 엄마는 너희들이 어떤 실수를 해도,
어떤 잘못을 해도 아빠의 딸이고 아들이란다.
그래서 너희들을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해.
안심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조건을 보고 사랑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의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시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셨기 때문에,
우리 가정에 이런 복을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것일까요?
믿음과 순종, 그렇게 성립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배하고, 하나님을 따르고,
그 분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그 분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인간의 약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 속임수를 하나님께 쓰는 것이죠.
“하나님이 만들어준 욥의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셨으니 그 울타리만 제거하면,
하나님이 말하는 그 ‘사랑'은 그거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하나님

우리는 고통이라는 주제를 다루기 전에, 이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욥이 죄를 안짓고,
의인이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욥은 완전히 죄가
하나도 없는 그런 의인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은 욥이 나중에 욥의 친구들이 말하는 것처럼
‘죄인' 이었기 때문에 고통을 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을 우리는 ‘인과 응보'라고 말합니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습니다.
그 논리에 의해서
“선하면 복을 받고, 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죠.
성경에도 분명히 이 원리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법이죠.
율법은 어기는 순간 곧 바로 죄에 대한 책임을 묻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원리로만 고통을 이해하고,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해선 안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는 그 분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분을 신뢰하고, 그 분을 믿을 때
우리는 더 이상 사랑받기 위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떤 조건을 갖추는 것으로 그 사랑을 확보하지 않습니다.

5. 고통이 아닌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 ‘그리스도'

하나님은 그 증거로 우리에게
그분의 가장 소중한 조건을 내어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대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받아야 할 심판과 저주를
대신 다 받아내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살리기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우리 인간의 이해의 한계,
‘인과응보’가 완전히 깨지는 사건이죠.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 받습니다.
우리가 까닭이 있어서,
이유가 있어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손에 초콜릿과 돈과 좋은 친구,
좋은 학교의 합격장을 올려놓아주시기 때문에
그 분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죠.
이 사랑 안에 있다면
어떤 고통이 와도
우리는 안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슬픔을 토로하고
고통을 껴안고
울고 아파하면서도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신뢰하기에,
꿋꿋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죠.
이 예수님께 나아오세요.
그 분이 고통을 안으시고
함께 기도하시며
여러분을 보호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조건을
사랑하지 않고
우리 존재 자체를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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