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초대

예수님이 들려주신 하나님 나라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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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날짜-2023.04.16.
설교 본문-누가복음 14장 15~24절
설교문
우리나라 대통령이 일하고 생활하였던 청와대 관람을 다녀오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대통령이 살았던 곳을 구경하는 것 대신 대통령이 직접 주최한 연회에 초대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 경험이 없으시다고요? 그보다 더한 영광이 없겠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에 대통령이 우리를 큰 잔치에 오라고 초대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떨까요? 굉장히 기분이 좋고, 너무 크고 귀한 초대이기에 떨리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이 동시에 들겠지요! 그런데, 이런 귀한 초대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서, 놀이동산에 가야 하기에,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야 하기에 못 가겠다고 거절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것입니다. 친구와의 약속, 놀이동산을 가는 것을 미루고서라도 초대에 응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잔치를 베푸시고 우리를 초대해주시는 주인이 계십니다. 그 주인은 바로 온 세상의 왕이신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하나의 잔치를 계획하셨습니다. 수천 년 인간 역사의 모든 축제와 카니발, 연회와 파티, 웃음과 향연들을 다 합쳐도 그 축제의 경이로움과 영광과 기쁨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 잔치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비싼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피를 흘리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받은 모든 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잔치를 참여하게 하셨으며, 한 번만 이 잔치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이 잔치를 즐기도록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나는 아무런 자격이 없어!”라고 느끼거나,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예수님과 멀리 있는 것 같아!”라고 느낄지라도 이 초대는 바로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이 잔치에는 그 어떤 잔치보다도 먹을 것이 풍족하고, 이전에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기쁨과 참된 평안, 그리고 만족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이 잔치의 초대자는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초청하신다는 것이죠. 여러분이 스스로 앞에서 말한 것 같이 아무런 자격이 없다고 느끼거나, 아무리 우리 주님과 멀리 있다고 할지라도 이 초대는 바로 나를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 설교를 들으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과연 누가 이런 귀한 예수님의 초청에 응하지 않을까?”라고 말이죠.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초대에 응하지 않는 참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모습이 오늘 누가복음 큰 잔치 비유에 잘 드러납니다. 잔치가 시작할 시간이 되어 주인은 자기 종을 보내어, 준비가 다 되었으니 사람들을 초대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초대받은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핑계를 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다 같이 한목소리로 18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처음으로 초대받은 어떤 사람은 “내가 지금 돈을 준 후 밭을 샀고, 그 밭이 중요하니까 가서 밭을 돌보고, 가꾸어야 합니다.”라고 하며 잔치의 초대를 거절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시 말하면 쟁기를 끄는 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훈련하고 시험하러 가는 길이라서 시간이 없으니 이해를 부탁한다며 초대를 거절합니다. 또 다른 어떤 사람은 내가 얼마 전에 결혼하여 신부와 시간을 보내야 하니 잔치의 초대에 응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귀한 우리 예수님의 초대를 하나같이 거절하는 모습이 충격적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우리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본문의 등장인물들은 주인의 초대를 거절하였을까요? 내 삶에서 예수님의 초청을 거절할 때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내 삶에 있는 우선순위의 잘못 때문입니다. 왕의 큰 잔치보다 내 삶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급한 문제들, 내 마음을 빼앗는 다른 것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각 사람에게 있어서 자기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밭, 소를 훈련 시키는 것, 아내였습니다. 모두 예수님이 아닌 나의 시간과 재정을 가장 많이 들인 눈앞에 닥친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했던 나의 필요를 채우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강하게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의 초대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 내가 마음으로 가장 많이 의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내가 가장 많은 재정을 들이는 것은 우리의 잘못된 우선순위,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제사를 지내고 절하는 대상만 ‘우상’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삶에 주어진 ‘모든 것’이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우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시고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주십니다. 그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은 우리가 너무 잘 알다시피 ‘나 이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라는 명령입니다. 이 말씀은 우선순위의 문제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초대를 받았느냐가 아니라, 초대에 응답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 삶에 가장 귀한 1순위로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초청에 얹든지 우선으로 응답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님의 초대에 응답한 사람은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안아주시는 은혜와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를 향하신 아버지의 참된 사랑과 계획을 경험하는 첫 번째 방법은 우리를 그 나라로 초청하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최고의 축복은 바로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모두 예수님의 가장 귀한 초청에 응답하며 감격하고, 더불어 아버지의 풍성하신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며 살아가는 귀한 우리 중고등부 한 사람 한 사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2. 설교 후 기도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꾸짖지 아니하시고, 지혜를 주시며, 죄 많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나귀를 타고 오신 우리 주님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가 마음 판에 새기며, 언제나 어디서나 예수님의 손에 이끌리어 순종하도록 인도해주세요. 그리고 주님을 닮아 겸손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주세요.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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