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성장일기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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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이는 아버지와 어른 예배 드림. 나머지는 모두 중고등부 예배로 출석

Notes
Transcript
<작아 보이지만 큰 나라>
설교 날짜-2023.03.19.
설교 본문-누가복음 13장 18~21절
설교문
오늘부터는 새로운 단원이 시작됩니다. 지난주까지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다루었다면, 오늘부터 몇 주 동안에는 예수님이 들려주신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같이 살피고자 합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오늘은 누가복음 13장 18~21절을 가지고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여러분들이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작은 씨앗을 받아와서 심고, 그 성장 과정을 관찰 일기에 써서 제출해 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사진과 같은 식물 키우기 키트에는 강낭콩이나 나팔꽃 등의 씨앗과 작은 플라스틱 통이 들어있는데, 그곳에 심어서 물을 주고 햇빛을 잘 보게 해 주면, 1~2주 뒤에 싹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열매를 맺고 꽃이 핍니다. 또는 유치원이나 학교 내의 텃밭 교육을 통해 봉숭아꽃, 배추, 오이 등을 키우고 이를 식물 관찰 일리고 적었던 경험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을 직접 키우면서 혹은 내 손이 직접 닿지는 않았지만, 식물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나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자면, 어떤 식물이 다 성장할 때까지 씨앗을 심는 사람, 물을 주는 사람, 쓸모없는 가지를 정리해 주는 사람, 햇빛을 볼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식물이 열매를 맺고 꽃이 피는 모든 과정에는 주관하시는 분이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말씀하시면서, 하나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에 비유하시는 내용입니다. 이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제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식물의 성장 관찰 일기를 작성해 본 경험해 비추어 보면, 겨자씨를 심고, 누룩을 가루 서 말 속에 넣은 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겨자씨와 누룩을 하나님 나라에 비유하고 있으니, 하나님 나라의 주관자, 하나님 나라의 시작점이 되시는 분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바로 누구죠? 맞추는 사람한테는 선물 나갑니다! 예, 그렇습니다.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 되신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성령님이십니다. 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한 하나님이 되셔서 하나님 나라의 주권자요, 주권자가 되신다는 이 명백한 진리를 믿음으로 고백합시다!
누가복음에 대해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을, 잠시 설명하고자 합니다. 누가복음은 의사 출신으로 바울의 동역자이자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가 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신 동시에 완전하신 인간이시며,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전하기 위해 썼는데, 이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복음의 핵심은 우리가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 주제인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참된 안식, 쉽게 말하면 진짜로 쉬는 것이 실현된 것이며, 이사야서를 인용한 누가복음 4장 19절의 말씀,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말씀처럼 주의 은혜의 해의 실현입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다윗의 왕위를 받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왕이심을 말씀드렸는데,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하나님 나라는 보잘 것 없는 것에서 계속 확대되어 가는 나라입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 말씀인 누가복음 13장 10~17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18년 동안 등이 굽은 여인을 치유한 기적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주인임으로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심으로 그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을 주시고 몸에 안식을 주시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을 보고 회당의 장이 화가 나서 “일할 날이 엿새, 다시 말하면 6일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그날에 와서 병을 고치고 안식일에는 하지 말라”라고 말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18년 동안이나 사탄에 묶여 있었으니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풀어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모든 반대하는 무리는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 18절에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회당의 장과 같이 반대하는 자들이 많아도 하나님의 그 권능과 나라는 계속 확대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한 나라의 권력을 장악해서 통치의 형태를 바꾸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가장 보잘것없고 가장 비천한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으로 실현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아주 작은 겨자씨 한 알과 같습니다.
겨자씨를 본 적이 있습니까? 제가 여러분을 위해 겨자씨를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크기가 매우 작죠? 진짜 작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가 겨자씨 한 알과 같답니다. 즉, 하나님 나라도 보잘것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그래서 관심이 별로 생기지 않고, 무시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겨자씨는 작지만, 2m에 이르는 크기로 성장하여 자라는 식물입니다. 우리 말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죠? 딱 이 말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하여튼 겨자씨는 그렇게 성장하여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정도로,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공중의 새들이 머물 정도로 사라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공중의 새 중에서는 회당의 장과 같이 대적으로 여겨지는 새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새들은 씨앗을 쪼아먹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 자란 겨자 나무는 그 적들까지도 깃들이도록 품습니다. 하나님 나라도 모든 이들을 다 품을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누룩은 반죽 속에 섞여서 숨겨진 상태입니다. 그 부풀게 하는 성질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빵을 부풀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누룩이 끼치게 될 영향력의 엄청난 결과를 말씀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누룩과 같이 스스로를 거창하게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스스로를 산화시켜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그리스도인들로 인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영향력 있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지금 미약하게 임하는 하나님 나라를 깨닫지 못하소 회당장처럼 배척하는 사람은 그날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추방당하는 수치를 맛볼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고등부 여러분! 하나님 나라를 잠시 생각해봅시다.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소망 가운데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 나라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무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초등학생 시절 경험했던 식물의 성장 관찰 일기처럼, 우리가 평생에 ‘하나님 나라의 성장 일기’를 써 내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우리의 삶에 채워가는 것,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 시켜 갑시다. 그리고 그 일들을 직접 기록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복음을 전파하는 것,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물론 지금도 여러분들은 잘하고 계십니다만), 기도하는 것, 성경 읽는 것(지금 우리가 실시하고 있는 공동체 성경 읽기도 포함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 선교지를 기도로 후원하는 것 등 생각해보면 많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선택의 갈래 길에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성장 일기를 써 내려갈 것인가? 그 나라를 무시할 것인가? 우리가 나중에 하나님을 뵐 때, ‘하나님 나라의 성장 일기를 열심히 썼습니다.’라고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는 모든 귀한 각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신앙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선택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의 안식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인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2. 설교 후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초라하고 미약하고 작아 보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계속해서 확장됨을 믿습니다. 부족한 우리들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을 이루어나가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인 되심을 선포합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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