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힘이 되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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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히 2:10-18(신약 354쪽)
히브리서 2:10–18 NKRV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반갑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함께 하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 히브리서의 기록자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맏형과 같은 분임을 얘기합니다.
저는 가족 중에서는 첫째 아들이기 때문에, 가족 관계에서 형에 대한 경험은 없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또는 교회에서 또는 여러 사회적 관계 속에서 저보다 나이가 많은 형님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는 가족보다 더 친밀함을 느끼는 형님들도 있는데요. 제가 최근까지 가깝게 교류하는 형님 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분이 전주에 있는데요. 그 형님은 현재는 전주에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형님을 알게 된 것은 신학대학원을 입학하고서인데요. 제가 신학대학원을 입학했을 때, 동기들 중에서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목회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오신 형님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한 분이셨는데요. 제가 신학대학원을 다니다 중간에 휴학을 하고 호주에 다녀오느라 동기들보다 졸업이 늦어졌는데요. 이 형님도 건강상의 이유로 저와 같은 시기에 졸업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1년 정도 룸메이트를 하고선 친해졌는데요. 어찌나 친해졌던지요. 제가 사실 주로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서요. 익산을 비롯하여 전라도 지역은 처음 살아보는 것이기도 하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데요. 전주에 있는 형님만 보고 이곳에 오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만큼 전주에 계신 그 형님 목사님은 제게 든든한 맏형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어떤 고민이 있거나 심지어 연애상담을 할 때도 그 형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 마음에 평안과 위로를 받아요. 사실 교회에서 사역을 하다보면, 남모르는 고충이 생기기도 하고요. 보통의 직장과는 다른 환경에 있다가 보니깐,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고요. 또 서로의 관심사가 통하지 않는 부분도 있곤 하는데요. 그 형님은 저와 같은 목사인데다가, 저보다 더 험난한 개척교회 목사로 살고 있으니, 여러 가지로 얘기가 잘 통해요.
게다가 개척교회 목사라 사실은 저보다 적은 사례를 받고 있는 형편인데요. 전주에 찾아갈 때마다, 제게 밥을 사주곤 해요. 너무 죄송한 마음에 제가 밥을 사려고 해도 그것이 마치 형의 도리인 양 번번이 거절을 하니, 이렇게 귀한 분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 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보다, 저같이 크게 영양가도 없고 재미없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적잖은 시간을 내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삶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지지하고 편이 되어주는 일들이 무엇보다 큰 감동으로 다가오곤 하잖아요.
히브리서의 기록자는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바로 그와 같은 분으로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편이 되어주시고 우리의 힘이 되어주시는 분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지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서 이에 대해 간략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우리의 인도자이십니다.
오늘 성경말씀 10절에서 11절을 다시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히브리서 2:10-11
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예수님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그 세계를 우리에 일러주시는 분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한 이들의 이야기나 아마존 밀림을 탐험한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전혀 생각지 못한 세상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은 비교적 정해진 울타리에 갇혀 있습니다. 우리가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머무는 분들이 있기도 하고 우리 대부분은 대한민국이라는 땅 안에서만 일평생을 머물러 살아갑니다. 또한 외국에 나가 살지라도 사람들이 거처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사실 우리의 삶의 반경은 그렇게 넓지 않고 모르는 미지의 세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흔히 오지라고 말해지는 곳을 탐험하는 이들을 통해 세상에는 인간의 손길과 발길이 잘 닿지 않은 참으로 신비한 영역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감히 우리가 가닿을 수 없는 하나님의 세계를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우리보다 앞서 그 모든 것들을 경험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마치 맏형 또는 첫째가 먼저 세상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동생들의 안내자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하여 맏형 또는 첫째를 통해 동생들이 세상을 배우듯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오늘 성경말씀 14절에서 15절을 다시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히브리서 2:14-15
14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는 것은 그가 우리에게 목숨까지 내어주는 희생을 치루셨음을 뜻합니다. 이것은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는 것으로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자유함을 누리게 됨을 뜻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죽음의 공포를 넘어서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죽는다는 사실은 과거에나 오늘에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하여서 오늘날 과거에 비해서 기술문명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는 여전히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미혹하게 만드는 것이 마귀 혹은 사단의 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죽음의 공포를 가지고 살아가기에 마귀에 종으로 전락하여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서 그리고 부활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 죽음의 공포를 넘어서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구원으로 다가오는 것이고 더 이상 마귀와 사단의 세력에 종노릇하지 않도록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서 유명한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말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충분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할 수 없다. 기꺼이 죽을 수 없는 이가 그리스도인으로 불려서는 안 된다” 이는 우리를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예수님이 해방시키셨을 말합니다.
셋째,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오늘 성경말씀 17절에서 18절을 다시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히브리서 2:17-18
17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다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 주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인 성소 정확히는 지성소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는 유일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하는 만남은 아니었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 또는 언약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과 대화하셨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대제사장의 역할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잇는 다리의 역할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와 같은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다리로써 역할을 해주심으로 말미암아서 옛날에는 대제사장을 통해서만 만나고 경험할 수 있었던 하나님을 우리 스스로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무엇보다 아주 분명한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힘이 되시는 분이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예수님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힘을 얻어 아름다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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