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대한 사도 바울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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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19-28
데살로니가전서 5:19–28 NKRV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반갑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함께 하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은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쓴 편지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편지를 통해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권면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며 약속하신 재림의 때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관한 것입니다. 그것은 먼 과거에 이뤄진 사도 바울의 권면이지만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가 사는 삶 또는 신앙생활도 사실 주님이 오실 재림을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오늘 대림절을 보내는 우리에게 사도 바울의 권면은 더욱더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 대림절을 보내며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해야하는지를 오늘 말씀을 통해 짧게 세 가지 정도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서 얻게 되는 교훈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라’
사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에서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거하라는 얘기는 없어요. 하지만 그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이 19절에서 22절에 관한 것인데요. 오늘 성경구절 19절에서 22절까지를 제가 다시 한 번 읽어드릴게요.
데살로니가전서 5:19–22 NKRV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금 읽은 성경구절 속에서 직접적으로 하나님에 말씀에 관한 어떤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는데요. 사실은 이 이야기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관계된 권면이에요. 특별히 19절의 ‘성령을 소말하지 말라’는 말씀이 중요한데요.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성령을 소멸하는 일이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라는 것에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성령은 소멸되는 존재가 아니에요. 성령은 하나님이시니까요. 그래서 성령을 소멸한다는 말은 사실은 성령의 사역을 훼방한다는 말에 가깝고요. 성령의 사역을 거부한다는 뜻에 가까워요.
이러한 예를 구약성경 예레미야와 아모스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예레미야 예언자와 아모스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선포하지 않은 것 또는 거짓 예언을 행하는 것이 성령을 훼방하거나 소멸하는 일임음 말해요. 그러니깐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선포되어지는 일이 바로 성령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이라는 것이지요.
흔히 이를 성령의 조명이라고 하는데요. 어둠 속에서 불빛이 밝혀져서 특정한 위치가 밝게 드러나는 것처럼, 성령께서 주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밝게 비춰주셔서 깨닫게 하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종종 성령께 간구하기를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닫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지요. 바로 그것이 성령께서 이루시는 일들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사도 바울이 하는 얘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선포되도록 하라 또는 그것이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라는 얘기예요. 그것이 곧 성령을 소멸하지 않는 것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또한 이어지는 예언을 멸시하지 말라는 것도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을 버리라는 것도 결국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권면하는 거예요.
이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가를 잘 보여주는 것이죠. 다시 말해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일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오늘의 대림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바라건데 우리가 늘 주님의 말씀에 가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서 얻게 되는 교훈은 이렇습니다. ‘거룩함을 이루라’
오늘 성경본문 23절을 다시 같이 읽어봅시다.
데살로니가전서 5:23 NKRV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방금 읽은 구절을 통해 사도 바울은 거룩함을 이루며 살 것을 권면하고 있어요. 사실 신앙생활에서 거룩함을 이루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지요. 일찍이 구약성경 레위기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시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이죠. 그래서 어찌보면, 사도 바울의 권면은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만 여기서 우리가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지점이 두 군데 있는데요.
하나는 거룩함은 우리 스스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다시 말해 거룩함은 하나님을 통해 이루는 것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성경구절을 통해 이렇게 얘기해요. ‘하나님이 너희를 거룩하게 하신다’고 말이죠.
사실 우리는 스스로가 거룩해 질 수 없는 존재이죠. 거룩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에게는 어울리지 않고 하나님께 속한 말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우리가 거룩해 질 수 있는 것 그래서 오늘 ‘거룩한 무리’라는 뜻의 성도라고 불리울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으로 인함에 따른 것이죠.
이는 마치 이런 거예요. 향기가 나는 곳에 우리가 머물러 있으면, 우리에게도 향기가 나듯이요.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있으면 우리도 거룩해 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 우리의 거룩함은 전적으로 하나님으로 부터 온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돼요.
또 다른 하나는 거룩함은 영적인 것만이 아니라 육적인 것도 포함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성경구절을 통해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흠 없이 보전되기를 원한다’고 말하이죠.
흔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거룩함은 영적인 차원의 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러니깐 거룩함은 육신적인 것보다 정신적인에 가깝다고 그리고 이와 같은 정신적인 것이 더 고차원적인 것이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사도 바울은 거룩함은 그렇게 정신적인 차원의 것만이 아니라 육신적인 것도 포함됨을 말하고 있어요. 결국 거룩함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일에서도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의 삶에서도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이 사도 바울이 말하는 거룩함의 차원이에요.
그리고 이것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오늘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의 삶이어야 함을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먹거나 마시거나 주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하고요. 주님께 속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하는 것이지요.
마지막 셋째로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서 얻게 되는 교훈은 이렇습니다. ‘서로 화평함을 이루라’
오늘 성경본문 25절에서 28절의 말씀을 다시 같이 읽어봅시다.
데살로니가전서 5:25–28 NKRV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방금 읽은 성경구절을 통해 사도 바울은 권면이라기 보다는 사실은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바울의 요청은 한편으로 우리를 향한 권면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깐 사도 바울은 이를 통해 우리가 신앙생활 함에 있어서 나 스스로만 열심을 내는 일에 골몰하기 보다는 서로를 위하는 일에 힘을 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것이고요.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고 또한 보낸 편지를 모든 형제에게 읽어 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이 결국은 서로 화평함을 이루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생각하고 깨닫는 것은요.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것은 나에 집중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일임을 알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의 신앙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욱더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안타까운 것은 그 반대의 경우를 더 자주 본다는 거예요. 이는 우리가 돌아보아야 할 점이 아닌가 합니다.
신앙생활의 연수가 더하여져도 여전히 나의 문제에만 골몰하고 있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쩌면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멀리 떨어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서로 형제로 자매로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에게 관심하는 일이 중요함을 교훈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신앙의 참 가치가 여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나만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결국 신앙생활도 참 이기적인 활동에 불과할 것인데요. 신앙생활이 모두를 위한 것이며, 나를 넘어서는 일이라면 그와 같은 이타적인 일은 세상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 되니까요. 오늘 우리가 행하는 신앙생활은 이렇게 나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일이 되는 것이지요.
저는 오늘 저와 우리 성도님들의 신앙생활이 이와 같기를 바랍니다. 나만을 위한 신앙생활이 아니라, 내 주위를 둘러보고 모든 이웃들과 화평을 이루는 신앙생활 말이지요. 우리 모두가 그러한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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