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꿈

꿈(비전)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43 views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꿈을 주셨다. 이는 요셉을 앞서 보내 요셉을, 그의 가족을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나의 야망이 아닌 하나님의 꿈을 위해 달려가자.

Notes
Transcript

드림을 버리고 비전을 구하자

창 37:1-11
하나님이 주신 꿈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따라해볼까요? 2141
[청년 땐 옷보다 꿈이다]
서론
여러분은 꿈이 있으신가요? 누군가 여러분에게 묻는다면, 혹은 어린 아이들이 여러분에게 찾아와 형, 누나, 오빠, 언니, 선생님, 전도사님 꿈이 뭐예요? 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꿈은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우리가 고난과 역경을 맞이했을 때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고, 활력소가 되고 다시 한번 도전하는 힘이 됩니다.
그런데 꿈에는 2가지 종류가 있는 것을 아십니까?
꿈에는 엠비션과 비전이 있습니다.
내가 꾸는 꿈을 엠비션 = 야망(ambition)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리켜 비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간혹 자기가 꿈 꾸는 것, 내가 꿈 꾸는 것을 비전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기도하고 봉사하고, 내가 목사하겠다 선교사하겠다고 하는 것 곧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것은 비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꿈, 비전, 소원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꿈에 대해서 이야기한 이유는 오늘 본문에 꿈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 요셉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요셉하면 꿈꾸는 소년, 꿈꾸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 때 이런 설교를 듣곤 했는데요.
“요셉은 꿈을 꾸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노예로 팔려갈 때에도, 감옥에 있을 때에도 꿈을 꾸는 자였으며,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꿈을 꿉시다. 꿈을 크게 꿀 때 하나님은 꿈을 통해서 일하신다.”
결론적으로 요셉처럼 우리도 꿈꾸는 자가 되자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저는 요셉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먼저 “꿈을 꾸는 자”라는 표현은 칭찬이 아닌 것 아신가요? 이말은 형들이 요셉을 조롱하기 위해서 사용된 표현입니다. 창 37:19 을 보면 형들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자신들에게 오는 요셉을 가리키며 “야 저기 꿈꾸는 자”가 온다고 비웃고 조롱하며 놀리고 있습니다. 꿈 꾸는 자라는 표현은 우리가 아는 식의 표현은 아닙니다.
그러면 의미적으로 요셉은 정말 꿈 꾸는 자였을까요? 아니요. 엄밀히 말해서 꿈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요셉이 “나는 통치자 왕이 될거야”라고 꿈을 정하고 키웠던게 아니었습니다. 즉, 요셉이 꿈을 꿨다라고 생각하지만 요셉은 그져 하나님이 주신 꿈을 보았을 뿐입니다. 사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알지못했습니다.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것을 보여주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셉은 자신이 꾼 꿈 자체만으로 형들에게 자랑한 것이죠.
그렇다면 요셉이라는 인물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묘사되는 요셉은 우리가 알고 있던 “꿈을 꾸는 자”라는 이미지와 사뭇 다릅니다.
먼저 요셉은 야곱이 가장 사랑한 아내 라헬이 낳은 아들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요셉을 노년에 얻었습니다.(3절) 야곱이 얼마나 요셉을 사랑할지 짐작이 되시나요? 늦둥이에 사랑하는 아내를 닮은 요셉. 야곱은 요셉을 편애했습니다. 그래서 그에겐 특별히 채색옷을 입혔죠.(3절) 이런 편애를 받은 요셉은 어떻게 자랐을까요? 그는 얄미운 늦둥이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2절을 살펴보면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고자질하는 늦둥이였습니다. 그리곤 형들을 불러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며 으스댔습니다.(5, 6, 9절) 요셉의 캐릭터가 그려지십니까? 우리가 알던 이미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요셉은 자신이 꿈을 계획하고 노력하며 능력을 키웠고 이를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다는 의미에서 꿈 꾸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럴 만한 자격이 없는 혹은 능력이 없는 요셉에게 꿈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요셉은 45장에 이르러야 그 의미를 바로 알게되었습니다. 17살 노예로 팔린 후부터 30세 총리가 될 때까지 약 13년간 하나님은 요셉을 훈련하셨습니다. 시 105:17-19 에서 시편기자는 그가 종으로 팔리고 감옥에 간 것이 하나님이 주신 꿈이 응할 때까지 그를 단련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약 13년간의 생활을 통해 요셉을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만든 것이죠. 자격 없는 이에게 꿈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꿈을 이루도록 만드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요셉은 순간순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요셉은 창 45:5 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즉, 자신을 하나님의 뜻을 위해 곧 다른 이를 구원하기 위해 “앞서 보냄받은 자”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의 의미는 생명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가족, 더 나아가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죠.
오늘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부르십니다. 자격 없는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꿈을 주시며 그 꿈을 이뤄가도록 우리를 만들어가십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순종으로 반응하며, 선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비전을 주신다고 했을 때 두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나의 야먕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입니다. 칼빈은 우리에게 사명 확인법으로 몇가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부르심에 대한 자신의 확신 그리고 그에 합당한 능력과 자질, 성품 등을 공동체로부터 확인 또는 인정받는 것입니다. 3가지 뿐만 아니라 동기를 통해 확인해야합니다. 나의 야망, 정욕, 인정인가 아니면 이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봉사하기 위함인가 동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향해 나아가는 자들의 공통적인 고백인 “나는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라는 하나님 앞에 철저한 무능과 한계를 인정하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비전을 주신다고 했을 때 다른 의문은 아직 하나님의 비전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입니다.
아직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모르는 사람은 일반은총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면 됩니다. 즉, 때에 맞게 공부를 하고, 직장을 다니며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일상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일반은총으로 모두에게 주어진 노동이라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어진 일상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왜 공부해야하는지, 왜 이 직장을 다녀야 하는지. 이렇게 물을 때 우리는 그 안에 주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어진 일상에 최선을 다하다가 하나님이 특별한 비전을 주시면 그때 순종하면 됩니다. 모든 것은 이때를 위한 훈련이었으니까요.
결론입니다.
요셉은 “먼저 선 자, 앞에 보내진 자”였습니다. 이는 요셉을, 그의 가족을,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비전이 있습니다. 딱 나에게 맞는, 딱 나만할 수 있는 비전이 있습니다. 이를 하나님께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물으시길 바랍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위해 어떤 직업을 도구로 선택할 것인가? 하나님께 물으시길 바랍니다. 분명 하나님은 답을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받은 자들은 지금이 그때를 위한 훈련의 기간입니다. 더욱 선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으며 낙심하지말고 절망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끝내 하나님께선 여러분을 정금과 같이 단련하신 후에 사용하실 것입니다.
만약 아직 하나님의 비전을 받지 못하신 분들은 하나님의 비전을 물으시며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일반은총으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잘하는 것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직장에 들어가 그곳에서 이웃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비전을 주실 때 이 모든 건 이때를 위함이구나 생각하시고 주시는 비전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이 주신 기도로 예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