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이사야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10 views
Notes
Transcript
오후예배
말씀 : 이사야 2:5-11절
제목 : 여호와의 날에는
찬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찬 176장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오늘은 ‘여호와의 날에는’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 전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주일 오후 시간도 함께 하는 성도님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옆에 있는 지체들과 인사했으면 좋겠습니다. “마라나타” 여러분 ‘마라나타’의 의미를 알고 계십니까? 이 말을 한글로 번역하면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 말은 고린도전서 16장 22절에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의 마지막 인사말에 등장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여기서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가 바로 ‘마라나타’입니다. 마라나타는 원래 아람어 “마라나타”를 음역해서 사용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아람어와 히브리 말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예수님의 유명한 말 중에는 아람어 표현들이 있어요. 우리가 잘 아는 아람어는 “아바”라는 단어도 아람어고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 말 역시 아람어입니다. 또 “달리다굼”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 이 “마라나타”라는 말도 초대 교회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말이었습니다. 디다케라는 1세기 후반에 기록된 초대 교회 문서에 따르면 교회는 매주 모여 성찬식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서에는 성찬식 끝에 하는 기도 역시 등장하는데요. 성찬식을 마친 후 마지막 감사의 기도의 끝이 “마라나타 아멘”으로 끝이 납니다.
그만큼 이 ‘마라나타’ 하늘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을 고대하는 공동체가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언제나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가진 공동체였습니다.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신다는 소망은 교회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을 소망하십니까? 아니면 여전히 이 땅에 것들을 오랜 시간 누리길 바라십니까?
여러분 이번 한 주간의 삶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마라나타’의 신앙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살펴볼 이사야 2장 말씀에는 재림의 날 대신에 ‘여호와의 날’이 등장합니다. 구약에서 말하는 여호와의 날 이라는 개념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라는 개념으로 온전히 성취되어 집니다. 여호와의 날과 재림의 날에서 강조되는 개념은 바로 심판과 구원입니다. 그 때에는 그들의 죄악으로 인한 심판이 이루어지고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이 이루어지는 날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항상 이 여호와의 날은 심판에 대해, 그들의 회복과 구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구약도 신약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말씀은 당시 이사야 선지자가 남유다를 향해 ‘여호와의 날’이 너희에게 임할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선지자가 선포한 여호와의 날은 남유다의 심판의 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왜 하나님의 날에, 심판 받아야 할 백성일까요?
이사야 선지자는 그들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그 내용이 6절부터 등장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언약 백성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와 지금 장성한 나라를 이루며 사는 것이 누구 때문입니까? 하나님의 은혜 아닙니까. 그런데 그들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동방풍습을 쫓았구요, 블레셋 사람들 같이 점을 치구요, 이방인과 더불어 언약합니다. 7절 하나님의 백성이 은금과 보화가 넘쳐나니 그것을 쫓아 살아가구요, 자신들이 가진 강력한 병거와 군대를 의지합니다. 더 나아가 8절 그 땅에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신들을 위해 섬기는 우상까지 넘쳐남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이 이사야 선지자의 고발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얼마나 세속화 되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길흉을 쫓아 이방 풍습을 따라 점을 치며, 재물을 의지하며, 군대를 의지하며, 우상을 의지합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날에 이 모든 행위들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을 이사야 선지자는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신앙 공동체의 세속화 문제는, 이사야 선지자 때, 남유다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 세속화의 문제는 하나님의 공동체가 생긴 후에 쭉 지속되어져 온 죄의 문제입니다. 지금 이 남유다의 모습이 이 땅과 우리의 모습과 너무 유사하지 않습니까? 현 시대의 교회도 이 세속화가 얼마나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세속화가 말이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한다면, 교회가 세상에 속한 가치들을 그대로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가 세상과 똑같아진다는 것이죠. 세상과 교회는 근본적으로 같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권세 잡은 마귀는 끊임없이 세상의 가치를 따라 살도록 교회를 유혹하며 세속화 되기를 힘씁니다. 교회는 세속화되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점검하며 개혁하여 다시금 하나님의 뜻과 가치를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세속화에 흐르고 있는 근본 정신이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속화의 근본적인 정신은 이러합니다. 첫 번째로 한번 따라해보십시오.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합니다’ 세속화의 특징은 바로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남유다를 보십시오. 그들은 이방인과 더불어 손을 잡았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동맹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 생각한 것이죠. 그들은 그 땅에 가득한 은금과 보화를 의지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그 재물이 자신들을 지키고 행복하게 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섬겼습니다. 눈에 보이는 마필과 병거가 자신의 나라를 지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속화입니다.
이처럼 세속의 특징은 바로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습을 봐보십시오.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소유하기 위하여 모든 삶을 바칩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눈에 보이는 것이 자리 잡고 있다면 그것이 세속화의 명확한 증거입니다. 멋진 외모, 좋은 차, 넓고 안락한 집, 화려한 명품 등등 이 모든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며 그것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죠. 그런데 교회가 이러한 세상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의 세속화입니다.
교회가 눈에 보이는 재물을 의지합니다. 교회가 눈에 보이는 숫자를 중요시 여깁니다. 머릿수와 재정과 멋진 건물이 자랑거리가 됩니다. 거기에 도대체 하나님의 가치가 어디에 있습니까? 교회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교회에 속한 공동체의 일원들이 세속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사가 세속화 되었고, 장로가, 집사가 권사가 세속화 되었기 때문이에요. 세상의 가치를 따라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계신 것이 든든하십니까? 아니면 통장에 찍힌 숫자가 우리의 마음을 든든하게 합니까?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 세속화의 근본적인 정신은 바로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섬기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내가 앉아있는 것이 바로 세속화입니다. 여러분 남유다 백성들이 왜 블레셋 사람들과 같이 점을 쳤을까요? 사람들이 점을 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위해서요? 천만에요 자신의 길흉을 알아보기 위하여 점을 칩니다. 점은 철저하게 신을 이용하는 나를 위한 일입니다.
왜 남유다 백성들이 우상을 섬겼을까요? 오늘 20절 말씀 한번 읽어볼게요.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경배하려고 만들었던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고“
여기에 우상의 본질이 등장하는데요, 우상의 본질은 철저하게 나를 위한 것입니다. 십계명의 제 2계명이 무엇이죠?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인데, 정확하게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라고 나옵니다. 우상은 철저히 우상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입니다. 우상은 나를 만족시켜줘야 해요.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합니다. 우상은 나를 위해 만든 신입니다. 나를 위한 것 그것이 우상의 본질입니다.
여러분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을까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해요. 그런데 우상은요? 내 뜻에 맞게 내가 원하는대로 우상을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거에요. 얼마나 편합니까? 하나님의 불편한 말씀에 굳이 나를 맞출 필요가 없고 헌신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원하는대로 바라는 대로 어느 정도 정성만 보이면 우상은 나를 만족시켜 준다는 거에요.
신앙생활 역시 ‘나를 위하여’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세속화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나를 위한 도구로 나의 구원을 위한 도구로만 여기고요 나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거나 헌신은 기피하는 것이죠. 교회에 오는 이유 역시 뭐에요? 내 마음의 평안, 나의 안녕을 위해 오는거에요. 주일날 빠지면 큰일 날까봐, 아니면 내 자녀들 잘 되게 하기 위해 나오는 사람도 수두룩 합니다.
이런 헛된 신앙을 가진 이스라엘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에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고 여호와의 영광만 홀로 높임 받을 것을 예언합니다. 15-19절입니다.
사 2:15, 개정) 모든 높은 망대와 모든 견고한 성벽과
(사 2:16, 개정) 다시스의 모든 배와 모든 아름다운 조각물에 임하리니
(사 2:17, 개정)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요
(사 2:18, 개정)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사 2:19, 개정)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여호와의 날’ 남유다에게 이 예언이 이루어졌을까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주전 586년에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침략을 당하여 그들이 누리고 있던 모든 것, 의지하던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여호와의 날은 그들에게 임했고, 그들이 의지하던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 우상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여호와의 영광만이 드러나게 된 것이죠.
우리는 이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을 들으며, 다시금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살아가는가? 나는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는가?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인가, 나는 나를 위하여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여호와의 날, 재림의 때를 생각하며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 있습니다. 그 때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너무나 명확해 지는 것이죠. 22절 말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인생이라는 것이 그런 겁니다.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 코에 있는 숨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코에 숨이 없어져 호흡이 끊어진다면 끝나버리는 것이 사람의 인생입니다. 남유다는 그들이 바벨론에 의해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때, 자신들이 의지하고 살았던 모든 재물과 병거들, 우상들이 얼마나 의미 없는 것임을 깨달았겠습니까?
여러분 만약 내가 호흡할 수 있는 기한이 내일까지라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가장 귀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시지 않겠습니까? 내일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신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칭찬하실 만한 일, 주님께서 기뻐하실만한 일에 24시간을 쓰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게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입니다.
(막 13:35, 개정)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이제 말씀을 맺으려 합니다. 오늘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에 대해 예언하였습니다. 남유다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도 불구하고 그 땅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재물과 동맹, 군사를 의지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들을 위하여 우상들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날에 심판을 당하게 되며 그들이 의지하던 모든 것들이 끊어질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이 이런 삶에서 돌아서길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며, 주님 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여, 주님께서 오실 때에 잘했다 칭찬 받는 모든 성도님들의 삶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