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하나님만 모셔요

사무엘상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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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무엘의 시대 2. 사무엘이 한 일 3. 여호와를 다시 각인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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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가 함께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 마음을 고정해야 합니다.

지난 주 우리는 어린 사무엘이 하나님 말씀에 반응했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에게 가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집안을 심판하신데요"라고 말을 전하기도 했죠.
시간이 흐르고 블레셋과의 전쟁을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가볍게 보았는데 계속 밀리고 지게 되자, 우리에게 언약궤가 없어서 그렇다! 라고 하며 언약궤를 가져오게 되죠.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맞아요. 바로 빼앗겼어요.
이스라엘은 헛다리를 제대로 집은거죠.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불순종한 내용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체, 정말 단순하게 언약궤가 함께 하지 않아서 졌다. 라는 일차원적인 생각을 했어요.
언약궤가 오던 안오던, 하나님께 불순종했기에 이미 그들은 질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전혀 그들은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처럼 이스라엘은 언약궤를 빼앗긴 다음에야 자신들의 실수와 잘못을 깨닫게 되었어요.
언약궤가 떠난 동안 그들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 정말로 소중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7장 2절을 보면 ‘하나님을 사모하게 되었다'라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말하는 ‘사모하다'는 ‘되돌려 고정하다. 충성스럽게 살다'라는 의미에요. 그들이 겪은 어려운 시간들은 하나님께 마음을 돌리고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께만 마음을 고정하는 시간이 된 것이죠.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의 마음을 되돌리고 고정하게 되었던 적이 있었나요? 저도 마음을 되돌리고 고정하게 되었던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교에 대한 마음을 오랫동안 품고 기도하다 드디어 그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을 때가 있었어요.
제가 청년부일 때 담당이셨던 목사님께서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받아 나가시면서, 저에게 같이 가자고 하셨거든요. 그 분도 저처럼 그러한 고민이 있었을 때 목사님께서 영국으로 불러주셔서 선교를 하며 공부를 하셨던 경험이 있으셨는데, 본인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청년이 있다면 그렇게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영어도 못하고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저이지만 선교에 대한 마음 하나를 보고 같이 가자고 하셨던 것이죠.
처음에 갔을 때는 저도 의욕이 넘쳤으니까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또 선교사님 따라 다니면서 몸으로 때우면서 많이 도와드렸어요. 그렇게 2-3개월이 지난 후, 여전히 영어는 못하지만 그 곳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졌어요. 마을 사람들이 편해졌고, 또 걸어다니면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 거는 것을 좋아해서 근처 쇼핑몰에 가서 사람들하고 대화도 하면서 지내게 되었어요.
이제 여기에서 문제가 시작되었어요.
영어는 여전히 못해요. 하지만 더듬거리면서 대화를 하게 되자마자 제 마음 속에 교만이 올라오기 시작한거죠. 하나님께 매달리며 지혜를 구하던 그 개인의 기도시간을 포기하고 사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점점 하나님과의 거리를 두게 되었죠.
현지인 친구들과 친해지고 나니 필리핀이 너무나 놀게 많은거에요. 물가도 싸고 화려하고 함께 돌아다니며 즐기고 놀 것들이 너무 많았던 것이죠. 물론 저는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약간 뭐랄까요. 25살 때 배웠던 그런 문화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할까요?
선교사님 댁에 살았으니 늦게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집에 들어와서 공부하려고 하거나 말씀을 읽으려고 하면 ‘내일은 애들하고 뭐하고 놀까'하는 생각들만 하게 되더라구요. 진짜 그 때는 망나니처럼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했어요. “영어 공부한다는 허울 좋은 핑계”를 대면서요.
매일 잠자리에 들기전에 읽었던 말씀에 대한 묵상을 나눠야 해서, 어쩔수 없이 숙제하는 기분으로 성경을 읽게 되었어요.
아무렇게나 던지듯이 성경책을 폈는데, 한 말씀이 눈에 딱 들어왔어요.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사 42:6)”
이 말씀을 보는데 정말 누군가 뒤통수를 한대 딱 친 것처럼 멍해지더라구요.
제가 왜 필리핀에 왔고 이 곳에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새까맣게 잊고 너무 오랜시간을 지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혼자 방에 있었는데 얼굴이 새빨게 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바로 회개하며 다시는 이렇게 살지 않겠다고 결단을 했어요. 그럼 좀 바껴야 하잖아요.
다음 날 친구들이 연락오면 저도 모르게 또 나가고, 돌아다니고 놀고.. 선교는 뒷전이고 하고 싶은 것만 계속하게 되더라구요.
그들과의 관계를 끊고 다시 저의 자리로 돌아오는데 또 2-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었어요.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마음을 되돌려 고정하고, 다시 사모한다는 것은 정~~~ 말 어렵고 쉬지 않더라구요.
이스라엘은 저보다 우리보다 더 했을거에요. 사무엘은 너무나 잘 알았어요. 그들이 이제 마음을 되돌리기로 했으니 그대로 살도록 하기 위해선 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하지만 한 방. 쐐기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미스바로 다 불러 모았어요. 그리고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해요.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7:3)
이미 하나님 앞에 불순종한 자신들의 모습을 알고 있었기에 이스라엘은 물을 길어와 여호와 앞에 붓고, 종일 금식하며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7:6)라고 고백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함께 금식하며 기도할 뿐 아니라 섬기던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만 섬기는 진실한 돌이킴의 회개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해요.
그런데 이 때, 정말 중요한 순간에 그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흩어버릴 수 있는 사건이 등장해요. 하나님을 욕하고 버리고 도망갈 수 있을만한 큰 일이 일어나요. 바로 블레셋이 다시 쳐들어 온 것이죠.
블레셋에 입장에서는 지금이 너무 좋은 타이밍인거에요.
모두가 함께 모여 있어요.
그리고 금식하면서 기도하고 있어요. 금식하면 힘이 없다는 것을 그들도 알았던 것이죠.
눈에 가시같은 이스라엘은 전멸 시킬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블레셋이 쳐들어왔어요.
이 때 하나님의 일하심이 시작되어요. 원래부터 그들의 마음을 되돌리도록 일하고 계셨고, 그들의 돌이킴에 대한 은혜를 주고 계셨지만 이제는 하나님 자신이 살아있음을 모두에게 각인시켜주셔요.
예상치 못한 ‘큰 우레소리' 천둥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거에요. 마른 하늘에 갑자기 귀를 막아도 들릴만큼의 엄청난 천둥 소리가 몰아치기 시작해요.
제가 지난 주에 이 앞에서 노랫소리가 들렸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소리가 들리면 움찔하는 것이 인간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귀가 떨어져나갈만큼의 큰 소리가 막 내려치는거에요.
이스라엘은 이것을 보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소리"라 생각했고, 블레셋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 겁을 먹게 되었"어요. 싸우기도 전에 이미 사기가 꺾여버렸어요.
이러한 말도 안되는 기적을 본, 사무엘은 모두가 기념할 수 있도록 “에벤에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고 말하며 돌을 세워요.
가장 취약한 시간. 공격바당 죽기 딱 좋은 미스바 회개 기도하는 그 시간,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해주셨어요.

우리 가정에서도 ‘미스바 회개 기도’와 ‘에벤에셀’을 경험해 보세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빼앗기고 난 후 이스라엘 백성은 크게 후회하고 좌절했어요.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했어요. 그래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잃어버렸다. 큰 일 났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이것을 되돌려야겠다. 아니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와 여러분은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나요?
혹시 하나님을 사모하며 찾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었다면, 우리는 마음을 확인하며 하나님을 사모하고 있었는가? 를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아야 합니다.
“사모함"은 회개로부터 시작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으로, 믿음의 고백으로 이어져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그분을 떠올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돌이키지 않게 되죠.
우리 모두의 가정이 미스바처럼 서로에 대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 그리고 같이 손을 잡고 기도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래요.
서로의 삶을 통해 도전을 받고 돌이켜야 해! 라는 마음을 갖는 곳이 여러분의 가정이 되기를 소망해요.
그렇게 엄마, 아빠가 삶에 대해 나누며 죄를 고백하며 기도한다면, 우리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회개를 받아드리게 될거에요.
이렇게 가정에서 하는 것 정말 어렵습니다. 낯간지럽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해야해요. 이스라엘이 기도하던 그 순간 블레셋이 쳐들어왔어요.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순간을 볼 수 없는 마귀의 공격인 것이죠.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블레셋과의 전쟁처럼 힘겹고 또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그 일 앞에서 “하나님 도와주세요! 저희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라고 기도 할수만 있다면요.
미스바에서 했던 사무엘과 이스라엘의 고백 “에벤에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게 될 거에요.
이러한 고백이 있는 가정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그러한 가정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은혜와 사랑을 자녀와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모든 영아부 가족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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